[TV리포트=박설이 기자]채널A와 SKY채널이 공동 제작하는 본격 19금 부부 토크쇼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의 ‘속터뷰’에 ‘패션에 미친 남편’ 윤은식, 남편 때문에 고민인 아내 이수진 부부가 출격한다. 명품을 사랑하는 남편의 ‘과소비’에 모두가 혀를 내둘렀지만, 뜻밖의 전개로 남편은 ‘사랑꾼’에 등극했다.
의뢰인인 아내 이수진은 “이런 하소연을 방송에서 할 줄 몰랐다. 남편이 패션에 미쳐 있어서 명품을 너무 좋아하고 과소비가 심하다”고 고발했다. 이에 MC 최화정은 “패션에 미친 남자는 답이 없는데…”라며 아내 쪽으로 기울었다.
아내는 옆에 앉은 남편을 가리키며 “남편이 지금 쓴 안경도 강남에서 이태원까지 택시 타고 가서 산 것”이라며 “그걸 사고 또 택시를 타고 하남 집까지 왔다”고 토로했다. 이와 함께 온갖 명품 의상은 물론 액세서리까지 가득한 ‘애로부부’ 출연 전 남편의 대기실이 공개됐다. ‘연예인급 대기실’의 모습에 남편은 “방송 출연인데…준비해야죠”라며 당연한 듯 말했다. 심지어 이날 남편이 온몸에 걸친 아이템들은 총 가격 1000만원에 달해, MC들을 경악하게 했다.
아내는 계속해서 “남편은 마트를 가더라도 그냥 다 담는다. 마트 갈 때마다 100만원 이상 쓰고, 샴푸도 한 통에 10만원짜리를 산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남편은 발끈하며 “어이가 없네요. 샘플 써보고 좋다고 했으면서”라고 반격했다. 이에 아내가 “사라곤 안 했다”라며 웃자 남편은 “와이프가 좋다면 저는 다 사준다. 저는 진짜 사랑꾼이다”라고 ‘반전’ 답변을 내놨다.
스페셜 MC 김태훈은 “본인만 쓰는 게 아니라, 아내에게도 쓰네요?”라며 뜻밖이라는 반응을 보였고, 최화정 역시 “저렇게 해 주면서 다 감당 되면 괜찮다”며 남편에게 호감을 보이기 시작해 웃음을 자아냈다.
‘애로부부’는 23일 밤 11시 방송된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채널A, SKY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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