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김동현이 왕좌의 새로운 주인이 됐다.
21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국가가 부른다’에서는 초심 회복 프로젝트 ‘다시 쓰는 국민가수’ ‘창근아 한판 붙자!’가 펼쳐졌다.
이날 국가부 요원들은 ‘국민가수’ 초대 1위 박창근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챔피언 벨트를 들고 등장한 박창근은 “처음에는 장난인 줄 알았다. 그런데 동생들 눈빛 보니까 아닌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2위 김동현이 “지금이라면 창근이 형님과 한판 붙어서 승리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의지를 불태우자, 박창근은 “그때 받은 거(상금) 반납하는 거 아니죠?”라고 불안감을 드러내 폭소케 했다.
국가부 요원들이 펼치는 5개월 만의 리턴 매치. 1위 상금 200만원을 현장 지급 소식을 알리며 MC 붐은 박창근에게 “형도 돈이 더 필요하냐?”고 물었다. 이에 박창근 “돈은 늘 필요하더라”고 답했다.
1라운드 개인전에서는 김동현이 ‘바람기억’으로 무결점 무대를 선사하며 176점 1위에 등극했다. 박창근은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로 록 스피릿을 발산해 반전 매력을 발산했지만 174점을 기록해 2위에 머물렀다.
로커로 변신한 박창근의 모습에 신지는 “저 오빠는 이상한 매력이 있다”며 감탄했고, 백지영은 “편집할 각오하고 말하는 건데, 박창근은 되게 얄미운 사람이다. 옆에서 병약한 척, 말 못 알아듣는 척해서 사람을 무장해제 시키고는 일렉 기타를 잡고 로커로 변신한다. 박창근 안에 여우와 곹이 같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라운드는 들국화 노래 ‘한 곡 나눠부르기.’ 이에 앞서 전인권은 박창근과 함께 ‘그것만이 내 세상’ 레전드 듀엣 무대로 자동 기립박수를 불러 일으켰다.
이솔로몬과 김희석이 선보인 ‘사랑한 후에’ 무대에 전인권은 “아주 훌륭했다. 마지막 부분 둘의 화음이 별이 춤추는 것 같았다”고 극찬했다. 이어 하동연-조연호 ‘매일 그대와’, 박장현-김영흠 ‘걱정말아요 그대’, 손진욱-이병찬 ‘세계로 가는 기차’ 대결 무대가 펼쳐졌다.
마지막으로 최상위권 박창근과 김동현은 ‘오 그대는 아름다운 여인’으로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했다. 백지영은 “다르다”고 감탄했고, 전인권은 “좋았다. 상금 100만원씩 나눠가지면 좋겠다”며 우열을 가릴 수 없는 무대에 박수를 보냈다.
한편 김동현이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반란에 성공, 200만원 상금과 챔피언 벨트를 차지하게 됐다. 5위로 순위 하락한 박창근은 “인정 인정”이라면서도 동생들의 성장에 뿌듯한 미소를 지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