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뷰캐넌-애슐리 부부가 서로를 위하는 마음으로 감동을 전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뷰캐넌 가족의 훈훈한 가족 캠핑기가 그려졌다.
이날 뷰캐넌 가족은 첫 캠핑에 나섰다. 수프 뺀 물라면을 주문하며 철저한 식단관리를 보인 뷰캐넌은 편식하며 햄버거만 찾는 아들 앞에서는 엄격한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뷰캐넌은 아내 애슐리에게 운전을 알려주기도 했다. 지난 2018년 미국에서 운전면허 취득했지만 한국에서 운전을 잘 하지 않았다는 애슐리는 “복잡한 한국의 도로와 좁은 길 때문에 한국에서 운전 하는 건 긴장된다. 택시 타거나 남편이 운전한다”고 털어놨다.
오랜만에 핸들을 잡은 애슐리는 긴장감을 드러냈고, 뷰캐넌은 창문을 내리고 “살려주세요!(Help me)”를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우회전 안내를 보지 못하고 직진해 U턴을 해야 하는 상황. 뷰캐넌은 서툰 아내를 응원하며 목소리를 높이지 않았다.
차분하게 운전하는 애슐리를 보며 알베르토는 놀라워 했다. 운전 교습은 부부 사이 금기사항 1순위로 손꼽히는 만큼 큰 싸움이 일어날 거라 예상했기 때문. 도경완은 “둘 다 착해서 가능한 일이다. 한 명이라도 성격 있었으면 차 세웠을 것”이라며 감탄했다.
그러나 뷰캐넌은 정지선마다 정지하는 애슐리를 보다가 입을 닫았다. 미국은 정지선 앞에서 항상 멈춰야 하지만, 한국은 신호등이 없는 이상 직진이기 때문. 이후 차안은 적막감이 돌았지만, 화사한 벚꽃 풍경을 감상하며 도착한 캠핑장에서 애슐리는 “운전 도와줘서 고맙다”며 뷰캐넌에게 애정을 표현했다.
도경완과 알베르토는 “보통 ‘운전 알려줘서 고맙다’고 인사를 하나? 비현실적 상황”이라며 놀라워했고, 장도연은 “두 사람 모습이 영화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캠핑장에서 애슐리는 남편을 위한 깜짝 영상편지로 감동을 전했다. 시즌을 앞둔 뷰캐넌을 응원하기 위해 미국에 있는 가족, 친구들로부터 36개의 영상편지를 모아 깜짝 공개한 것. 이에 감동한 뷰캐넌은 눈물을 보였고 “사람들에게 사랑과 지지를 받는 건 제 능력보다 더 멀리 나아갈 수 있게 해준다. 혼자가 아니라는 걸 알게 해준다”면서 “이런 것들이 경기를 하는 원동력”이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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