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국민 동생들’이 국가부 요원들을 상대로 맹활약을 펼쳤다.
5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국가가 부른다’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1부는 어린이 게스트와 2부는 인순이와 함께했다.
이날 어린이날을 맞이해 ‘국민 동생들’이 등장했다. 리틀송해 임도형부터 트롯반장 김다현, 아기호랑이 김태연, 박력곰돌이 서지유, 리틀싸이 황민호, 국민콩알 김유하까지.
‘미스트롯2’ 출신인 김다현은 ‘좋아하는 오빠’로 이병찬을 꼽으며 “순수해보이고 제가 강아지상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김태연은 이솔로몬에 팬심을 드러내 ‘원조 이솔로몬 옆자리’ 김유하와 삼각관계를 형성했다. 김유하는 “이솔로몬의 옆 자리를 내주는 건 절대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강력한 의지를 밝혀 웃음을 선사했다.
김태연은 중독성 높은 목소리로 ‘날개’를 열창해 단번에 100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만점 선물이 한우가 아닌 과자 종합 선물 세트인 것에 실망하며 “한우 안 줄거면 100점 안 맞죠”라고 투덜거리며 귀여운 소녀미를 발산했다. 김태연의 100점에 먹던 물도 뿜은 박창근은 ‘라구요’로 98점을 기록하며 아기호랑이의 기세를 꺾지 못했다.
김유하는 원하는 대결 상대로 김동현을 지목했다. “김동현 보다 노래랑 춤 잘한다”고 자신하는 김유하에게 김동현은 “유하야 쓴 맛도 봐야지. 단 맛만 볼 수 없다”고 신경전을 벌여 폭소케 했다. 김유하는 청명한 목소리를 뽐내며 ‘아! 대한민국’를 불러 99점을 받았다.
8살 어린이를 상대로 김동현의 선곡은 ‘제발.’ MC김성주가 “이 노래를 했어야 했냐”고 타박했지만, 김동현은 특유의 깊은 감성으로 ‘제발’을 열창해 94점을 기록했다. 김동현을 상대로 승리한 김유하는 “너무 개운하고 통쾌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김유하는 이솔로몬과 ‘너 나 좋아해 나 너 좋아해’ 깜찍한 듀엣 무대를 선보였다. 신지는 김태연이 질투할까봐 걱정했지만, 김태연은 “질투 안 난다. 보기 좋다”며 털털한 매력을 보였다. 이어 김태연은 박창근과 ‘약손’ 듀엣 무대로 감동을 선사했다.
이병찬이 ‘신호등’으로 92점을 기록한 가운데 이에 맞선 김다현이 구성진 가락의 ‘엄마 아리랑’으로 94점을 받으며 승리했다. 이에 이병찬은 김다현 앞에 고개를 숙이며 패배를 인정했다.
한편 45년차 레전드 디바 인순이가 출격해 다양한 무대를 꾸몄다. ‘행복’ 솔로 무대부터 국파이브(이솔로몬, 이병찬, 조연호, 김동현, 박장현)와 함께한 ‘친구여’ 그리고 박창근과의 ‘거위의 꿈’ 감성 듀엣 무대까지. 콘서트를 방불케하는 에너지와 감동을 전한 인순이는 “울고 웃고 재미있고 신났다.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을 추억의 한장이 된 것 같다”고 인사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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