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정오의 희망곡’ DJ 김신영이 오프닝에 울컥하며 직업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털어놨다.
7일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가 방송됐다. 이날 오프닝에서 김신영은 “암수술 후 울고 웃고 많은 도움이 됐다. 앞으로도 ‘정희’들으며 더 건강해지고 행복해지겠다”라는 청취자의 사연을 소개했다.
이날 김신영은 “무엇보다도 값진 오프닝이다. 암수술 후 건강을 지킨다는 게 굉장히 어려운 일인데 저와 함께 해주신다는 게 너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라디오를 그만둘까 생각할 때마다 이런 보석 같은 사연들이 온다. 솔직하게 고백하면 재작년 브론즈 마우스 수상했을 때 심각하게 그만둘까 생각했었다. 올해가 ‘정오의 희망곡’ 10년 되는 해다. 이번에도 마흔이 되고 몸이 슬슬 골골 거리면서 비염 심하게 오고 ‘내 몸이 즐겁지 않은데 내 몸을 즐겁게 하고 라디오를 할까’라는 생각할 때 이런 사연들이 온다”고 털어놨다.
김신영은 “선생님들(청취자들) 말씀에 뭉클해진다. 오프닝 할 때 울 뻔 했다. 코미디언이라는게 누군가를 즐겁게 해주는 직업인데 누군가를 즐겁게 해주려면 열 번은 울어봐야 ‘웃음이 금같구나’ 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희극을 사랑하게 된다”라며 “제 직업에 대해 뭉클해지고 감사하게 된다. 갑자기 코미디언의 자부심이 확 올라온다”라고 감동한 소감을 드러냈다.
이어 “물론 사람 마음이 날마다 달라지겠지만 오늘 제 생각은 ‘골든 마우스’ 탈 때까지 할 생각”이라며 청취자와 소통하는 라디오에 대한 애정을 감추지 않았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추억의 톱20코너로 꾸며진 가운데 나비와 함께 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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