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서하준이 윤복인의 목소리에 혼란스러워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비밀의 집’에서는 우지환(서하준 분)이 母 안경선(윤복인 분) 사망에 폭주했다.
이날 우지환은 엄마의 사망 소식에 충격을 받았다. 시신의 DNA 검사 결과 안경선으로 밝혀졌다는 말에 지환은 “내 눈으로 확인해야겠다”고 나섰고, 유류품을 확인하고 나서야 오열했다. 이는 함숙진(이승연 분)의 계략이었다. 적당한 케이스로 시신을 안경선처럼 꾸며 지환을 포기하게 만든 것.
남태형(정헌 분)은 비어있는 지환의 사무실에 침입해 노트북들을 망가뜨렸고, 숙진은 “앓던 이가 빠진 것 같다”며 기뻐했다. 그러면서 “네가 대한민국 최고의 자리에 오를 때까지 누구 앞에서도 물러나는 일은 없을 거다. 네가 엄마의 꿈”이라고 말했다.
분노한 지환은 태형을 차로 칠 듯 위협했다. 이어 멱살을 잡고 주먹을 날린 지환은 “니가 우리 엄마 죽였지? 음주운전에 뺑소니까지 발각돼 국회의원 못 할까봐? 내 손으로 널 끝장 낼 거다. 살아서 못 나갈 줄 알라”며 “이 자식 죽이고 오늘 나도 여기서 죽을 거”라고 소리쳤다.
지환母의 사망 소식에 백상구(박충선 분)는 경악했다. 교통사고 당시 죽은 줄 알았던 경선이 신분까지 위조 당한 채 살아있다가 시신으로 발견돤 사실을 알고 분노한 것. 진실을 덮은 자신 때문에 지환이 엄마를 못 찾았다고 생각한 상구는 양집사(조유신 분)에게 따졌지만, 양집사는 “이제와 달라질 건 없다. 모두를 위해 좋은 게 뭔지 생각 잘해라. 당신 때문에 많은 사람이 다칠 수 있다”며 으름장을 놨다. 두 사람의 대화를 엿들은 백주홍(이영은 분)은 이 일에 함대표가 연관되어 있다고 확신했다.
지환은 경찰서장에게 직접 신고한 숙진 때문에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경찰은 “무조건 몸을 낮춰 사과해라. 어머니 장례는 치러야 하지 않겠냐”고 설득했지만, 오히려 선거를 앞둔 태형은 선처 명목으로 사건을 덮었다. 풀려난 지환은 자신에게 달려드는 태형에게 “사람을 죽인 인간도 있는데 죽이려고 한게 대수냐”면서 “차에 치일 뻔한 소감이 어때? 우리 엄마가 얼마나 두려웠을지 이제 좀 이해가 가냐”고 말했다. “우리 엄마가 어떻게 죽어갔는지 밝힐 거고, 그 끝엔 남태형 네가 서있을 거”라는 지환의 경고에 숙진은 “나한테 다 생각이 있다”며 또 다른 악행을 예고했다.
다시 장례식장으로 돌아온 지환은 주홍에게서 놀라운 말을 듣게 됐다. “우리가 본 시신에는 사고 흔적이 없었다”는 것. 지환은 장례식장으로 기자들을 불러 진실을 폭로하려 했지만, 이를 먼저 알게 된 숙진은 솔이(박예린 분)를 인질로 지환을 협박해 입을 막았다.
한편 지환은 전화 너머로 들려오는 “지환아, 엄마야. 우리 제주도 가야지”라는 엄마 목소리에 “당신 누구야?”라며 경악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