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김민경과 오나미가 쉽지 않았던 개그우먼의 길을 회상한다.
MBC에브리원 ‘떡볶이집 그 오빠’에는 몸 사리지 않는 열정으로 시청자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안겨주는 절친 개그우먼 김민경과 오나미가 찾아온다. 누구보다 서로에 대해 잘 아는 두 사람이 함께 온 만큼,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는 진솔한 이야기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민경과 오나미는 KBS 공채 개그맨 동기이다. 오나미는 “개그우먼이 되고 나서 10년 넘게 솔로였다. 그러다 보니 김민경과 소울메이트처럼 친해졌다”라며 김민경과의 친분을 공개한다. 김민경 역시 “오나미는 정말 든든한 동생”이라며 끈끈한 우정을 자랑한다.
이렇게 절친한 두 사람이지만 개그우먼으로서 시작은 조금 달랐다. 오나미가 개그우먼이 되자마자 주목 받은 것과 달리 김민경은 28살이라는 다소 늦은 나이에 개그우먼이 됐지만 크게 주목 받지 못한 것. 김민경은 “개그우먼이 되기 위해 서울에 간다고 했을 때 엄마가 반대하셨다. 울면서 고민했는데 언니가 성공해서 효도하면 된다고 차비를 줬다. 차비만 들고 서울에 왔다”라고 회상한다.
이어 “내 코너 없이 1년을 보냈다. 엄마에게 자랑스러운 딸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에 버틸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고백해 ‘떡볶이집 그 오빠’ 오빠들을 뭉클하게 한다. 김민경이 결정적으로 개그우먼으로 주목 받게 된 계기, 그때 느꼈던 희열, 성공 후 어머니의 반응 등도 공개된다.
오나미도 개그우먼으로서 무대에 서는 것이 힘들었던 때가 있다고. 오나미는 “어렸을 때부터 키워주신 할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장례를 치르고 ‘개그콘서트’ 무대에 섰다”라고 말한다. 이어 무대를 마치고 내려왔을 때 주변 사람들이 해준 이야기를 떠올리며 눈물을 보인다. 오나미를 눈물짓게 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무엇이었을까.
김민경과 오나미. 웃음도 승부욕도 열정도 최강인 그녀들의 솔직하고 즐거운 이야기는 5월 17일 화요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떡볶이집 그 오빠’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MBC에브리원 ‘떡볶이집 그 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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