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이승연이 윤복인을 목격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비밀의 집’에서는 우지환(서하준 분)과 안경선(윤복인 분)이 9년 만에 재회했다.
이날 우지환은 허진호(안용준 분)의 도움으로 양만수(조유신 분)의 눈을 피해 무사히 엄마와 탈출에 성공했다. 치매에 걸린 경선은 아들을 알아보지 못했지만, 지환은 “못 알아봐도 괜찮다. 천천히 기억 해달라. 무슨 일이 있어도 내가 엄마 옆을 지키겠다”면서 “드디어 만났네 우리 엄마”라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남태형(정헌 분)은 지환 없는 설렁탕집을 지키는 백주홍(이영은 분)에게 “나한테 와라. 평생 손 끝에 물 한 방울 안 묻히게 해주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주홍은 “그래서 네가 싫다. 자기가 왕인 걸로 착각하는 거잖냐. 왕도 아니면서”라며 거절했다.
“엄마를 찾았다”는 지환의 말에 주홍은 두 사람이 있는 곳으로 달려갔다. 기억이 없는 경선을 보며 주홍은 “우리가 기억하니까 괜찮다. 아줌마랑 오빠랑 같이 있는 날을 얼마나 꿈꿨는지 모른다. 저 진짜로 너무 좋아요 아줌마”라며 살갑게 굴었다.
지환은 잠든 경선을 보며 “오래 상상만 했던 일이라 실감이 잘 안 난다. 또 없어질까봐 겁도 나고 혼자 무서웠을까봐 화도 난다. 잃어버린 9년이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 주홍이 어머니를 집으로 모시지 않는 이유를 묻자 지환은 “우리 엄마를 이렇게 만든 사람들이 가까이 있다”고 털어놨다.
어머니를 주홍에게 맡긴 지환은 경찰서에 함숙진(이승연 분)과 남태형을 상해, 뺑소니, 납치, 감금 혐의로 고소장 접수했다. 그 시각 주홍은 경선과 함께 시장으로 외출했고, 숙진은 경선을 보고 경악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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