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박해미와 차민지가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19일 오후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으라차차 내 인생’에서는 강성욱(이시강 분)이 자신을 거절한 백승주(차민지 분)에게 집착을 드러냈다.
이날 강인규(선우재덕 분)는 개인적 일로 바이어 미팅을 망치고 만취해 들어온 강성욱에게 “겨우 여자 일로 회사일을 내팽기치냐. 그러고도 네가 회사 물려받을 자격 있다고 생각하냐”며 소리쳤다.
자신의 일탈이 백승주 때문임을 인정한 성욱은 “저는 회사 일만큼 중요한 일”이라며 자신의 마음을 드러냈다. 아들의 실수로 입지가 불안해지자 최미경(박해미 분)는 눈엣가시인 강차열(양병열 분)에게 “지금이라도 너 미국 돌아가면 안되겠냐. 네 존재 자체가 잘못이다. 나 정말 네가 너무 싫다”고 화풀이를 했다.
“백팀장 깨끗하게 포기하라”는 인규의 말에 성욱은 “어떻게든 결론을 낼테니 시간을 달라”며 미련을 드러냈다. 서동희(남상지 분)는 전날 맛있는 저녁을 산 차열을 챙겼고, 회사 동료들은 “어제 데이트 한 거냐. 잘 어울린다”며 놀렸다.
이에 동희는 “무슨 데이트냐”며 당황했지만, 차열은 “왜, 데이트 한 거 맞잖냐”며 장난처럼 넘겼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도 승주는 자신의 마음을 몰라주는 차열을 원망하듯 바라봤다.
성욱은 끝내 승주에게 집착했다. “백팀장이 날 좋아하게 하려면 어떻게 하면 되냐?”면서 “난 포기 안 한다. “승주 씨가 누굴 좋아하든 상관 안 할 거”라고 말했다.
사내에는 성욱이 승주를 좋아한다는 소문이 돌았고, 미경은 승주를 불러내 “회사를 그만두라”고 제안했다. “성욱이는 살면서 거절 다한 일이 없는 애다. 그래서 백팀장의 거절이 특별해 보였을 거다.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 멀어지지 않겠냐”며 퇴사를 강요하는 미경에게 승주는 “전 잘못한 게 없다”고 반박했다.
미경의 “위로금이라도 쥐어줄까?”라는 말에 승주는 ” 아드님 거절에 화난 마음 충분히 이해하지만 절 모욕할 이유는 없다”면서도 “사모님 말씀대로 회사 그만두겠다”고 답해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감을 높였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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