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김희선이 다시 지옥으로 끌려갈까.
20일 오후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내일’에서는 곱단이의 환상 류초희(김시은 분)의 죽음을 막지 못한 구련(김희선 분)이 폭주했다.
이날 박중길(이수혁 분)은 옥황(김해숙 분)에게 “꿈에 구련이 나온다. 구련이 제 전생의 상흔과 관련이 있냐”고 물었다. 명부에 걸린 락, 위관팀을 만든 이유를 묻던 중길은 “자살자가 누굴 살리냐. 기만을 넘어 위선”이라고 말해 옥황을 심기를 건드렸다.
옥황은 “네가 절대 전생을 보지 못하게 해달라고 누군가와 약속을 했다”면서 그 약속의 장본인이 중길임을 밝혔다. 이어 “혹시 나중에라도 알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면 진실 앞에서 돌아서게 해달라고 너와 약속했다. 너는 기억을 잊게 해달라고 나와 사자의 서약을 했다”며 진실을 밝힐 수 없는 이유를 설명했다.
“직접 찾겠다”고 나선 중길은 시간을 멈춰 류초희의 극단적 선택을 막는 구련에게 “시간을 멈춘다고 죽고자 하는 마음까지 멈춰지는가”라며 “스스로 목숨을 끊은 한심한 자, 나약하고 무책임하고 감당하지 못해 생을 버린. 그런자가 날 속이고 내 밑에서 일을 해?”라고 비난했다.
“대체 옥황과 무슨 약속을 한거냐. 언제까지 주마등의 규칙을 망칠거냐”는 중길의 말에 참을 수 없어진 구련은 “그만해. 어떻게 그럴 수 있냐. 당신이 저 아이한테 어떻게 그런말을 할 수 있냐”면서 “절대 죽게 내버려두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중길은 지난번 구련과 했던 ‘사자의 책임 보증’을 사용했다. 이는 도움 받은 사자가 도움을 준 사자의 어떤 요구 사항도 들어줘야 하는 절대 계약. “더 이상 저들의 선택을 방해하지 말고 지켜보라”는 중길의 말과 함께 멈췄던 시간을 다시 흘렀고, 초희는 구련의 눈 앞에서 차에 치였다.
우울 수치가 최고조에 달한 구련은 초희를 괴롭힌 장본인들을 찾아다니며 응징했다. 그러나 이승 사람들에게 관여하는 것은 주마등 법에 어긋나는 일. 임륭구(윤지온 분)가 막아보려 했으나 폭주하는 구련을 막기에는 턱없이 부족했고, 결국 규칙을 어긴 구련에 대한 체포 명령이 떨어졌다.
최준웅(로운 분)은 옥황의 도움을 기대했지만 곤란한 상황. 여기에 염라대왕 하대수(박훈 분)까지 옥황을 찾아와 “원로 이사회에서 보냈다. 구련이 말썽을 많이 피우고 다니는데 통제가 안되냐. 이승을 더 어지럽히기 원래 있던 지옥으로 제가 데려가겠다”고 말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