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노민택 기자] 그룹 악뮤 이수현이 마음속에 있던 이야기들을 털어냈다.
19일 유튜브 ‘이수현’ 채널에 ‘체중이 크게 왔다 갔다 하던데 왜 그런 거예요? 선 넘는 인터뷰 Q&A’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이수현은 대학생 기자와 시크한 연예인으로 1인 2역을 하며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수현은 “미성년자 때부터 24살이 된 지금까지 한 번도 술을 마셔본 적이 없냐”라는 질문에 “한 번도 안 마셔 보지는 않았다. 성인 되고 궁금하기도 해서 부모님 앞에서 한 번 마셨는데 그때 알레르기 같은 게 일어나고 온몸이 빨개지고 그랬다. 알코올 냄새가 너무 싫어서 지금까지도 술의 맛있음이나 즐거움을 잘 몰라서 즐기진 않는다”라고 대답했다.
또 “14살에 데뷔했는데 장단점이 있냐”라는 질문에 “장점은 대중들과 함께 성장하고 자라나고 있다는 점이다. 단점은 오히려 그래서 다 밝히고 싶지 않은 것들도 다 알게 된다는 점이다”라고 전했다.
이수현은 “사진 요청에 대부분 거절한다는 소문이 사실이냐”라는 질문에 “몰카를 너무 많이 당해서 거부감이 있다. 밖에서 사진을 찍는 거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거절을 많이 하는 것 같다. 사인은 대부분 해드린다”라고 대답했다.
또 “데뷔하고 고무줄처럼 체중이 크게 왔다 갔다 하는 것 같다”라는 질문에 “먹으니까 찌고 안 먹으니까 빠진다”라며 “배고프지 않아도 스트레스를 받으면 무조건 뭔가를 먹어야 되는 습관이 생겼다. 그건 약간 나의 의지가 아니라 정신 차리고 보면 배 터지게 먹고 있었다. 이게 폭식증이라는 것을 알게 됐고 거의 다 고쳤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오빠인 이찬혁의 변화에 대한 생각이 어떠냐”라는 질문에 “이 질문을 받을 때마다 물어보는 분의 의도가 너무 보인다. 오빠를 좀 재밌게 까주기를 바라는 것 같다”라며 “저는 오빠가 변화했다고 느끼진 않는다. ‘다리 꼬지 마’를 한 지가 10년이 됐다. 그동안에 사람은 당연히 바뀔 수밖에 없고 오빠는 바뀐 모습이 예전에 사람들이 좋아하던 악뮤의 모습과 일치하지 않았다고 생각해서 되게 많이 참아왔었던 걸 제가 알고 있었다. 어느 순간 오빠가 한계점에 다다랐을 때 되게 힘들어했던 걸 많이 봐와서 그걸 하면서 너무 행복해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라고 전했다.
이어 “오빠를 많이 존중하고 이해하지만 그래도 저와는 너무 다른 사람이기 때문에 행동과 말투에 놀라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노민택 기자 shalsxor96@tvreport.co.kr / 사진= 이수현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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