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양병열의 마음이 점점 남상지에게 향하기 시작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으라차차 내 인생’에서는 백승주(차민지 분)가 강차열(양병열 분)과 서동희(남상지 분)의 관계를 본격적으로 질투했다.
이날 강차열과 서동희는 과거 할머니 가게에서 만났던 일을 떠올리고 “그때 그 사람이 정말 맞냐. 이 정도면 보통 인연은 아니”라며 반가워했다. 할머니 안부를 묻는 차열에게 동희는 “원래 심장이 안 좋으셨는데 충격 받는 일로 돌아가셨다. 그때는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며 눈물을 보였다. “그때 오빠가 있다고 하지 않았냐”는 차열의 질문에 동희는 “오빠 얘기까지 하고 싶지는 않다. 그럼 또 엉엉 울 것 같다”며 그리움을 드러냈다.
그 시각, 강성욱(이시강 분)은 호텔 바에서 혼자 술을 마시는 백승주에게 다가가 “혼자 술마시는 거 차열이 때문이냐”며 동희와 함께 있는 차열을 보고 표정이 굳던 모습을 봤다고 말했다. 승주와의 관계를 항상 친구로 선을 긋는 차열. 그럼에도 짝사랑을 이어가는 승주에게 성욱은 차열을 좋아하는 이유를 궁금해했다. 그러면서 “아버지가 승주 씨 포기 못하겠으면 후계자 포기하라고 하더라. 더는 백팀장 귀찮게 하는 일 없을 거다. 내 걱정 말고 일에만 전념해달라”며 마음을 접는 듯 당부했다.
승주는 늦은 밤 함께 있는 동희와 차열을 보고 질투심을 숨기지 못했다. 다정하게 인사하는 두 사람의 모습을 보고 화가 난 승주는 “서동희 씨 강차열 좋아하냐. 낮부터 거슬렸다. 사귀기라도 하냐”고 노골적으로 추궁했다. 이에 동희는 차열과 8년 전 만난 사이며, 손님을 도둑으로 오해했던 해프닝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승주는 “행동 각별히 조심해라. 이상한 소문 나봤자 서동희 씨한테 좋을 거 하나 없다’며 냉랭한 태도를 보였다.
밤새 과거 인연을 떠올리던 차열은 동희 옆에 찰싹 붙어서 계속 말을 걸었다. 하지만 동희는 자신들을 주시하는 승주의 눈빛에 “팀장님한테 혼난다”며 거리를 두려했다. 승주는 “잡담 그만하고 일 좀 하라”며 즐거워하는 차열에게도 날을 세웠다.
한편 차열은 창고에서 물건을 꺼내다가 다칠 뻔한 동희를 구했고, 승주는 두 사람이 붙어있는 모습을 목격하고 표정을 굳혔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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