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차민지가 질투를 넘어 화를 내기 시작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으라차차 내 인생’에서는 서동희(남상지 분)가 강차열(양병열 분)을 향한 백승주(차민지 분)의 마음을 알게 됐다.
이날 강차열은 창고에서 옷 더미에 다칠 뻔한 서동희를 구하며 밀접 접촉했다. 두 사람을 목격한 백승주는 어색해하는 차열을 보며 분노했고, 회사 복귀 후 자신을 돕겠다는 동희에게 날세운 태도를 보였다.
이에 차열은 “피곤해서 예민해진 거 알겠는데 좀 심한 거 아니냐”며 승주의 행동을 지적했다. 그러자 승주는 “그래 서동희 씨 때문에 짜증났다. 그런데 너야말로 좀 심한 거 아니냐”며 동희 편에서 말하는 차열에게 서운함을 드러냈다.
‘강차열 씨랑 산책하고 왔는데 행동 조심하라는 경고를 받았다”는 동희의 말에 강성욱(이시강 분)은 “회사 생활 편하게 하려면 백팀장 앞에서는 강차열과 너무 친하게 지내지말라”고 조언했다. 승주의 마음을 알게 된 동희는 차열과 거리두기를 시작했다.
집에 돌아온 성욱은 “백팀장 포기하고 이제 일에만 집중할거다. 상무이사 승진 고려해달라”고 말해 최미경(박해미 분)을 기쁘게 했다. 차열의 마음은 동희를 향한 두근거림으로 가득찼고, 8년 전 추억이 담긴 점퍼를 가져와 동희에게 내밀기도 했다.
“둘이 8년 전부터 알던 사이냐. 이 정도면 인연 아니냐”는 동료들의 말에 동희는 승주 눈치를 보며 부정했다. 이에 차열은 “나랑 인연이라는 소리가 그렇게 듣기 싫냐”며 섭섭함을 드러냈다.
승주는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하고 감정을 표현했다. 동희의 셔츠 디자인이 동료들에게 호평을 받자 표정을 구기며 이를 무시했고, 동희가 김대리가 떠넘긴 재킷 디자인을 하자 “누가 인턴한테 이걸 하라고 했냐”며 전방위로 짜증을 부린 것.
사무실 분위기가 나빠지자 동희는 “잘못했습니다 팀장님. 저랑 강차열 씨 아무 사이 아니다. 혹시 오해하고 계시면 풀어달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에 더 자극 받은 승주는 “지금 뭐하는 거냐. 서동희 씨는 내가 그렇게 우습게 보이냐”며 극대노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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