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차민지가 남상지를 대놓고 미워하기 시작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으라차차 내 인생’에서는 백승주(차민지 분)가 서동희(남상지 분)에게 받은 선물을 버린 사실이 발각됐다.
이날 강차열(양병열 분)은 서동희가 선물한 향수를 뿌리고 출근했다. 동희 앞에서 알짱거리며 마음을 표현하는 차열을 보며 백승주는 헛웃음을 지었고, 곧 매서운 눈초리로 노려봤다.
승주는 여자화장실 쓰레기통에 동희 선물인 향수를 버렸지만, 김대리(손예지 분)가 향수를 주워야 곤란하게 됐다. 싸늘한 사무실 분위기 속에서 승주는 “뿌리려고 가져갔다가 놓고 왔다. 그런데 누가 버린 것 같다”고 변명했다.
차열은 표정이 굳은 채 “정말 버린 거 아니지?”라고 확인했고, 승주는 “내가 미쳤냐. 그걸 버리게”라며 불쾌함을 드러냈다. 하지만 팀원들은 백팀장이 동희를 미워해 선물까지 버린 것이라고 확신했고, 강성욱(이시강 분)의 귀에도 소문은 흘러 들어갔다.
동희는 화장실 쓰레기통에서 자신이 쓴 카드를 발견하고 자신의 선물이 버려졌다는 걸 알게 됐다. 눈치 없는 차열은 동희에게 답례의 선물을 건네려 했지만, 동희는 “됐다고 했잖냐, 나한테 신경 쓰지 말고 일이나 하라”며 호의를 거절했다.
승주는 전날 백화점에서 자신을 위해 차열을 못 보게 하려던 성욱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성욱은 “못 봤으면 좋았을 걸 그랬다”며 “서동희 씨한테 버린 선물 백팀장이 버렸다면서요?”라고 물어 승주를 당황케 했다.
동희는 팀원들이 모두 퇴근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승주에게 “잘못한 게 뭔지 알려주시면 고치겠다”고 말했다. 승주가 모르쇠로 일관하자 동희는 직접 쓰레기통에서 주운 손 편지를 건네며 “제가 드린 선물 왜 버리셨어요? 버리신 거 맞잖냐”고 추궁했다.
사무실에 동희 밖에 없다고 생각한 승주는 “맞다. 내가 버린 거”라고 진실을 밝혔고, 마침 핸드폰을 가지러 돌아왔던 차열을 진상을 알게 됐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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