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양병열이 남상지를 보며 두근거렸다.
31일 오후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으라차차 내 인생’에서는 강차열(양병열 분)이 백승주(차민지 분)가 서동희(남상지 분)의 선물을 버린 이유가 자신 때문이란 걸 알게 됐다.
이날 두 사람의 대화를 우연히 엿듣게 된 차열은 “왜 서동희 선물을 버렸냐”고 추궁했고, 승주는 “어제 백화점에 둘이 같이 있는 것 봤다”면서 자신의 저녁식사 제안을 거절하고 동희와 함께 있었던 것에 불만을 드러냈다.
그저 기분이 나빠 동희에게 상처 준 승주. “너 정말 실망”이라는 차열에게 승주는 “서동희 일이라면 번번이 나서는 너한테 나도 실망”이라며 “너 설마 서동희 좋아하니? 좋아하는 여자 감싸는 걸로 보인다. 오해 받기 싫으면 더는 이러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동희는 “강차열 씨가 이럴수록 내가 더 곤란해지는 거 모르겠냐. 더는 내 일에 상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에 차열은 “백팀장이 나한테 거짓말한 게 화가 났다”면서 “서동희 씨 때문이 아니라 나 때문이니 상처 받지 말라”고 다독였다.
승주는 차열이 들으라는 듯 “어제 동희 씨가 준 향수 뿌렸다. 미안하다”며 사과했다. 승주가 노린대로 이를 엿들은 차열은 “사과해줘서 고맙다”면서 웃음을 지었다. 또 승주는 아들 학예회에 가지 못해 속상해하는 동희에게 “아쉽겠다. 지금 가도 되면 가보라”고 선심쓰듯 말했다.
동희에게 줄 선물을 고민하던 차열은 “핸드폰이 고장나서 할머니 사진이 없다더라”는 장현석(이대연 분)의 조언에 따라 할머니와 동희의 사진을 합성해 선물했다. 감동한 동희는 “너무 고마워요 강차열 씨”라며 눈시울을 적셨고, 차열은 그 모습에 두근거림을 느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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