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박주현이 채종협과 어색한 합석을 했다.
1일 오후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에서는 박태준(채종협 분)과 이별한 박태양(박주현 분)이 마음을 정리하려 애썼다.
이날 박태양은 박태준과 주고 받은 메시지를 지우고, 함께 찍은 사진을 삭제하며 추억을 떠올렸다. 횡단보도에서 태준의 환상을 보기도 했지만 무던한 척 했다.
태양은 아빠 일터에 온 육정환(김무준 분)과 티격태격 하다가 손을 맞잡고 화해했다. 정환은 3년 전과 같은 태양의 모습에 “운동하면서 그때가 제일 좋았다”고 그리움을 드러냈고, 너도 좋은 친구였는데 그동안 미안했다”며 사과했다.
이미 두 사람의 이별 소식을 알고 있던 정환은 “박태준 소식 전해줄까?”라고 운을 뗐지만, 태양은 “박태준 얘기는 그만하자”고 선을 그었다.
태양은 식당에서 우연히 혼자 식사 중이던 태준과 합석하게 됐다. 어색함을 숨기지 못하던 태준은 밥이 절반 이상 남은 상태였지만 “나 거의 다 먹었다. 이제 일어날 거다. 편하게 먹으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내가 피해줄 테니 너 나 안 피해 다녀도 된다”는 태준에게 태양은 “체력 훈련도 나 피해서 안 하는 거냐? 어차피 우리 계속 봐야 하는 사이인데 계속 피해 다니는 게 더 마음 쓰이지 않냐. 난 안 피해 다닐 테니 너도 편할 수 있으면 그래보라”고 말했다.
태준을 피해 식당을 고른 것이 아니라 약속이 있다던 태양. 때마침 식당에 도착한 정환은 서 있는 태준을 올려다보며 “우리 화해했다. 이제 찐친이라고나 할까”라고 말했다. 하지만 태준이 가버리자 태양은 뒤따라 나섰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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