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나영희와 연민지의 악행이 극에 달했다.
14일 방송된 KBS 2TV ‘황금 가면’에선 유라(연민지 분)와 화영(나영희 분)에 의해 대성(전인택 분)을 잃는 수연(차예련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라는 불륜사건의 진실을 알아낸 대성을 계단에서 밀친데 이어 “그러게 내 말대로 했으면 좋았잖아. 당신이 자초한 거야. 내 탓 하지 마. 당신 잘못이야”라며 막말을 퍼부었다.
이어 화영의 사무실을 찾은 유라는 “모르겠어요. 뭐가 어떻게 된 건지. 그냥 순식간에. 저 어떻게 해야 하죠, 회장님?”이라며 거짓 눈물을 연기했다.
진정하고 알아듣게 차근차근 설명하라는 화영의 닦달엔 “수연 씨 아버지한테 부탁했어요. 녹음한 거 지워주면 돈 주겠다고. 그런데 싫대요. 돈도 싫고 사과도 안 받고 복수하겠대요. 당장 신문사 가서 폭로하고 반드시 회장님 파멸시키겠다고. 그럼 안 될 거 같아서 어떻게든 휴대폰 뺏으려다가 비상구 계단에서 떨어졌어요”라며 조작된 상황을 전했다.
놀란 화영은 “사고 난 거 본 사람 있니?”라고 물었고, 유라는 “아니요, 아무도 못 봤어요”라고 답했다. 안도한 화영은 대성의 휴대폰을 뺏으려고 했으나 유라는 “저도 보험 하나는 가지고 있어야 할 거 같아서요”라며 거절했다.
그 시각 수연은 대성과 연락이 닿지 않는데 전전긍긍했다. 뒤늦게 병원에서 연락이 왔지만 대성은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뒤.
결국 수연은 SA 본가를 찾았고, 그를 막아선 진우는 “사람 범죄자로 만들지 마”라며 도리어 큰소리를 쳤다. 수연이 “아빠가 거기까지 찾아가서 그랬다는 건 분명 뭔가 알아낸 거야. 당신 어머니는 그게 뭔지 안 거고”라고 주장했음에도 진우는 “그래서 우리 어머니가 당신 아버지를 밀치기라도 했다는 거야? 헛소리 작작해”라고 일축했다.
한편 이날 대성이 무사히 의식을 되찾은 가운데 화영은 불안에 빠진 유라에게 웨딩드레스를 선물했다. 이어 “이 정도면 내가 며느리로 받아들인다는 표시가 되겠지? 휴대폰, 나 꼭 줘야 한다?”라고
극 말미엔 의사로 위장한 괴한에 의해 살해된 대성과 절규하는 수연, 혜경(선우은숙 분)의 모습이 그려지며 파란을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황금 가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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