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격투기선수 추성훈이 아내 야노시호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추성훈은 “‘네 아이를 갖고 싶어’라는 말로 프러포즈 했다”고 했다.
14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선 추성훈이 게스트로 출연해 아내 야노시호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추성훈은 돌싱맨들이 인정한 순정마초. 지난 2009년 일본의 톱모델 야노시호와 웨딩마치를 울린 추성훈은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가 뭐였나?”라는 질문에 “연애 2년 정도 지났을 때 결혼을 결심했다. 2년을 사귀면서 좋을 때, 안 좋을 때를 겪고 나니 ‘이 사람의 아이를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답했다.
“프러포즈 할 때도 ‘네 아이를 갖고 싶어’라고 했다”는 것이 추성훈의 설명.
양가 부모님의 반대에 대비해 ‘사랑의 도피’도 각오하고 있었다는 추성훈은 “그땐 그렇게 생각했다. 반대하면 우리끼리 살겠다고”라고 덧붙이는 것으로 상남자의 면면을 전했다.
격투기 선수와 모델의 결혼 생활은 어떨까. 추성훈은 “아내 말을 잘 듣나?”라는 질문에 “옛날엔 잘 들었다. 그런데 요즘 취미로 운동을 하는 아내가 자꾸 운동으로 뭐라고 한다. 난 태어날 때부터 운동을 했고 심지어 운동으로 돈을 벌고 있는 사람인데 내게 ‘운동을 그렇게 하면 안 돼’라고 했다”라고 푸념했다.
이어 “가족들이 격투기를 반대하진 않았나?”라는 질문에 “반대했다. 상대선수와 치고 받고 싸워서 얼굴이 퉁퉁 부어오른 적이 있는데 아내와 딸이 하필 그 시합에 온 거다. 무조건 이기자고 마음먹었지만 어쩔 수 없지 졌다. 그 트라우마를 사랑이가 지금까지 갖고 있다”고 고백했다.
나아가 “사랑이가 격투기 얘기만 나오면 피한다. 복귀전 영상도 내가 이기고 나서 봤다. 심지어 이긴 시합을 보고도 울었다”라며 안타까워했다.
한편 추성훈은 사랑 양을 위해 베이비 마사지 자격증도 취득한 딸 바보 아빠다.
추성훈은 “마사지를 너무 세게 하면 아프니까 살살 해줘야 한다. 자주 마사지를 해줘선지 사랑이가 다른 아이들보다 성장이 좋다”며 웃었다.
이날 ‘추성훈 대 추사랑, 누가 더 유명한가?’를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진 가운데 추성훈은 “나는 혼자서도 광고를 많이 찍었지만 사랑이 혼자선 광고를 안 찍었다”고 강조하는 것으로 출연자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돌싱포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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