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강별은 집사의 딸이었다.
15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비밀의 집’에서는 우지환(서하준 분)이 함숙진(이승연 분)의 수족 양만수(조유신 분)의 약점을 잡았다.
이날 함숙진(이승연 분)은 경찰서장에게 로비할 10억원을 도난 당하고 우지환을 의심했다.
남흥식(장항선 분)은 혼자 아버지 생일을 챙기는 남태희(강별 분)를 기특하게 생각했다. 과거 흥식의 아들은 숙진의 뱃속에 둘째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이혼을 원했지만, 흥식은 이를 반대했고 다음날 아들은 사망했다.
우지환은 양만수의 생명보험 수익자가 남태희라는 사실에 의문을 드러냈다. 양집사의 딸인지 의심한 것. 태희는 숙진에게 의심받는 지환을 돕기 위해 “오늘 저랑 같이 있었다. 공장 식구들 만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날 성급했던 자신의 행동을 사과하며 “뭐든 돕겠다”고 이야기했다.
흥식은 곱게 자란 태형이 상심할까 걱정하며 “경찰 조사 받고 새출발 해라. 로펌에 들어가고 싶으면 줄을 대주고, 변호사 하고 싶다면 사무실을 내줄 거다. 네 뒤에는 항상 할애비가 있다는 것 잊지 말라”고 했다.
태형은 경찰 서장에게 물 먹고 돈까지 날린 숙진을 보며 흥식의 숨겨진 손자 지환을 떠올리고는 “할아버지 눈 밖에 나는 행동하지 마라. 저는 분명히 말했다”고 경고했다. 밤 늦게까지 집에서 술을 마시던 태형은 자신에게 꿀물을 건넨 솔이(박예린 분)를 복잡한 눈빛으로 바라봤다.
지환은 “오빠 때문에 마음 정리하려고 떠나는 거”라는 백주홍(이영은 분)에게 “다시 생각해보는 게 좋겠다. 나도 그 누구도 말고 순전히 네 자신만 생각하고 결정하라”고 조언했다.
숙진은 아버지 생일상을 차린 태희에게 “지 아빠 잡아먹고 태어난 넌 생일상 차릴 자격 없다”고 막말했다. 그리고는 태형의 당부를 잊은 듯 흥식에게 “남편? 떠난지 32년이다. 죽은 사람 말고 태형이 신경 써달라. 그 사람 잊은지 오래”라고 말했다.
지환은 설렁탕집 주방 냉장고에 10억원 사과박스를 숨겼고, 양만수는 이를 찾아냈다. 지환은 숙진에게 보고하려는 양집사에게 “당신 딸 남태희! 당신이 아버지인 걸 알게 되면, 남흥식 회장이 아시게 되면?”이라고 협박하며 보고를 막았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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