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윤계상이 ‘범죄도시’의 장첸으로 많은 사랑을 받더니, 이번엔 로코 장인으로 되돌아왔다.
배우 윤계상이 디즈니+의 오리지널 ‘키스 식스 센스’로 다시 한번 인생 캐릭터를 경신중이다. 믿고 보는 배우라는 그 이름이 무색하지 않게 이번에도 인생작을 탄생시키며 로코 장인에 등극한 것. 윤계상은 ‘장르물장인’에 이어 이제 ‘멜로장인’ 대표 배우로도 자리를 잡고 있다.
윤계상이 연기하는 디즈니+의 오리지널 ‘키스 식스 센스’ 속 ‘차민후’ 캐릭터는 전형적인 인기 캐릭터이지만 윤계상이 그리는 까칠 완벽남 ‘차민후’는 또 다른 매력으로 여심을 저격 중이다. 과도한 오감의 발달로 인해 예민해 보이는, 다소 독특한 캐릭터지만 인물을 입체적으로 그려내는 윤계상의 연기는 남다른 디테일을 탄생시켰고, 이를 보는 재미가 작품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평.
디즈니+의 오리지널 ‘키스 식스 센스’는 모든 것에 더해 예민함까지 갖춘 남자와 그의 부사수로 고생 끝에 워커홀릭 에이스로 거듭난 광고사 AE의 사내연애를 골자로 하고 있다. 현실에 있을 법한 리얼한 오피스 라이프에 초감각적이고 신선한 소재까지 더해져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분명한 건 윤계상표 초감각 로맨스는 그만의 매력을 가득 담고 있다는 점이다.
원작은 큰 인기를 누린 웹소설로, 현재는 동명의 웹툰으로 인기리에 연재 중이며 글로벌 서비스를 통해 영어와 인니어, 스페인어 등 총 6개 언어로 해외에도 연재되고 있다. 글로벌 인기에 힘입어 웹소설과 웹툰의 누적 조회수는 1억6천만 뷰를 넘긴 상태. 인기 웹소설과 웹툰을 기반으로 한 드라마라는 점에서 오픈 전부터 화제를 모은 이 작품에 윤계상이 주인공으로 캐스팅되고, 실제 작품이 오픈되면서부터 대중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영화 ‘범죄도시’에서 장첸 역으로 크게 화제를 모으고 이후 영화 ‘유체이탈자’, 드라마 올레tv x seezn 오리지널 ‘크라임 퍼즐’ 등의 장르물들을 통해 진한 카리스마를 보여주며 주가를 올린 윤계상. 그런 그가 오랜만에 로코로 돌아와 보여줄 새로운 연기는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작품 속 윤계상의 디테일한 연기는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로 꼽힐 만큼 화두에 오르고 있다. 예술의 상상 속에서 보여주는 한계 없는 코믹함, 술에 취해 예술에게 업혀 그녀의 집으로 가는 길에 질질 끌리는 발끝,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에는 어깨를 으쓱하는 귀여움, 예술을 사이에 두고 필요(김지석 분)와 티키타카 하는 와중 살려낸 라임까지. 농익은 연기 내공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완벽남’ 캐릭터임에도 윤계상은 결코 밉지 않은, 오히려 매력적인데 더해 치명적이기까지 한 캐릭터로 완성하고 있다.
또한 예술과 사귀기로 한 후에는 거침없이 불도저 같은 매력을 발산하고, 툭툭 던지는 대사 한 마디도 매력적인 보이스로 소화해 내 ‘달달한 멘트’로 승화시켜 시청자들을 ‘심쿵’하게 하고 있는 윤계상은 그였기에 가능한 로코물을 탄생시키며 로코 장인 윤계상의 진가를 확인 시키고 있다.
이에 최근 공개된 8회에서는 민후가 예술과 본격 로맨스를 시작하고 얼마 되지 않아 오해로 인해 초고속 이별 위기를 맞은 가운데, 방송 말미 위험에 처한 예술을 지키기 위해 힘든 상황 속에서도 오감을 활용해 예술을 애타게 찾는 민후의 모습이 포착돼 예측불가 휘몰아치는 전개가 펼쳐졌다.
서지혜와 찰떡 케미로 입소문을 더하며 명작의 탄생이라는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는 윤계상. 매회 철저한 분석과 고민 끝에 만들어낸 ‘차민후’ 캐릭터를 통해 최고의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주며 대중들의 마음을 훔치고 있는 그가 앞으로 이야기를 어떻게 이끌어나갈지 주목된다.
한편, 디즈니+의 오리지널 ‘키스 식스 센스’는 매주 수요일 오후 4시 디즈니+에서 독점 공개된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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