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제1, 2 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영국 현대미술의 거장: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 展’의 스페셜 오디오 가이드로 참여한 그룹 아스트로 멤버 겸 배우 차은우가 이번 전시를 주최주관한 UNC와 함께 수익금 일부를 소아암 환우를 위해 기부하기로 결정, 관람객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이번 전시는 영국 개념미술의 선구자라 일컫는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의 세계 최초, 최대 규모의 회고전인 만큼 현대미술의 한 획을 그은 그의 주옥같은 작품의 변천사를 선보이고 있어 국내외 미술계 및 미술 애호가들이 반기며 주목하고 있다. 아시아 최초로 선보이는 참나무(An Oak Tree,1973)를 비롯 70년대 초기작부터 이번 전시 만을 위해 특별히 제작한 디지털 설치 작품과 대형 월 페이퍼까지 회화, 드로잉, 판화 등 약 150여 점의 원화가 전시되며 이중 대표 작품 26점이 차은우 특유의 전달력있는 목소리로 관람객에게 소개된다.
차은우는 지난 4월 전시 개최로 내한한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을 직접 만나 함께 전시를 관람하며, 오디오 도슨트 녹음을 하며 느꼈던 소감을 나누는 뜻 깊은 기회를 가졌다.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은 “차은우의 현대미술에 대한 그의 깊은 관심과 작품 배경지식을 갖춘 폭넓은 이해력을 느꼈다. 이번 보이스 앰버서더로 참여에 대한 깊은 애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감동을 표했다는 후문이다.
차은우 역시 “정말 새로운 경험이었고, 작가님의 전시에 보이스 앰버서더로 함께하게 되어 영광이다. 저의 스페셜 오디오 가이드를 통해 전시회가 관객분들께 좀 더 특별한 기억으로 남았으면 좋겠다”.
라며 영국 현대미술의 거장의 발자취를 그의 목소리를 통해 국내 관람객들에게 전달한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번 전시를 주최 주관하는 UNC와 뜻을 함께해 오디오 가이드 수익금 일부를 국립암센터의 소아암 환우 치료를 위해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기부는 전시를 주최주관한 유엔씨(UNC)의 고 홍호진 대표의 뜻이 담긴 행보로 최근 지병으로 세상을 뜬 고인의 고견이다. 암 투병 중에도 병마와 싸우며 어렵게 전시를 준비한 고 홍호진 대표는 아트가 특별한 소수층만의 문화가 아닌 대한민국 남녀노소 누구나가 향유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인은 본인이 투병을 하며 문화를 즐기는 것 역시 건강이 유지되었을 때 가능할 수 있다는 생각에 환우들에 대한 기부를 결정했으며 특히 소아암 환우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현재 전시를 본 관람객들의 호평이 전해지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이번 전시는 현대 미술계 주요 작가로 인정받는 데미안 허스트(Damien Hirst), 줄리안 오피(Julian Opie), 트레이시 에민(Tracey Emin) 등 기라성 같은 작가들의 스승이자 현재까지도 활발하게 활동하는 현대 미술계의 거장,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의 약 150여 점의 원화를 한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는 그의 최대 규모의 회고전으로 8월 28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진행된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UN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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