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신혼부부 앤디와 이은주가 첫 만남에서 결혼까지, 풀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20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에선 앤디 이은주 부부가 첫 출연했다.
앤디와 이은주는 지난 12일 웨딩마치를 울린 신혼부부다. MBC 아나운서 출신인 이은주는 “SBS는 늘 공채에서 떨어졌었는데 예능으로 인사를 하게 될 줄은 몰랐다”며 센스 넘치는 출연 소감을 전했다.
이들 부부의 첫 만남은 소개팅을 통해 성사됐다. 앤디는 소개팅이란 걸 모른 채 친구를 만나러 나갔다가 이은주와 첫 인연을 맺었다고.
이은주는 첫 만남 당시 앤디가 지각을 했다면서 “이 사람은 연애할 마음이 없다고 생각했었다. 심지어 누가 봐도 술을 마신 사람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에 앤디는 “전날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해장하는 자리라 생각하고 나간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은주의 첫 인상에 대해선 “TMI가 심하다고 느꼈다. 말이 많은 사람이라 생각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은주에 따르면 첫 만남 이후 앤디는 잦은 연락으로 호감을 보였다고. 이은주는 “앤디에게 호감을 느끼게 된 계기가 언제였나?”라는 질문에 “이 사람이 내게 관심이 있다고 느낄 때 호감이 가더라. 밤늦게 술을 마시고 전화를 하는 행동이 귀엽게 느껴졌다. 그때 ‘나도 이 사람에게 마음이 있구나’ 느꼈다”고 털어놨다.
이별 위기를 겪었던 사연도 공개했다. 발단은 앤디의 비혼주의. 이은주는 “난 결혼을 하고 싶은 사람이라 빨리 헤어져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 “제주도로 이직한 것도 이 사람과 결혼까진 안 갈 거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결국 앤디가 따라와 줘서 결혼을 하게 된 것 같다”고 고백했다.
앤디는 “롱디커플로 지내다 제주도에서 일어났던 무서운 뉴스를 보게 된 거다. 너무 불안하다. 그런데 며칠 후 ‘오빠, 누가 계속 현관문을 두드려’라는 연락이 와서 바로 내려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앤디와 이은주의 신혼집이 최초로 공개됐다. 제주도에 위치한 이들의 신혼집은 아담한 복층 하우스. 앤디의 성격처럼 깔끔하게 꾸며진 제주 집에 ‘동상이몽’ 패널들도 감탄했다.
앤디의 요섹남 면면도 공개됐다. 삼시세끼를 직접 차린다는 앤디는 이날도 이은주를 위해 흑돼지 김치찌개를 끓여내는 것으로 솜씨를 발휘했다. 이에 이은주는 “대박 맛있다”며 감탄했다.
이은주는 또 앤디와의 결혼생활에 대해 “우리가 진짜 많이 싸운다. 안 싸우는 날을 꼽기 어려울 정도로 자주 싸운다. 알콩살벌하다”라고 말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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