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징크스의 연인’의 나인우와 기도훈이 심상치 않은 기류를 형성하며 불편한 관계에 놓인다.
KBS 2TV 수목드라마 ‘징크스의 연인’(연출 윤상호/ 극본 장윤미) 3회에서는 슬비(서현 분)를 둘러싼 수광(나인우 분)과 민준(기도훈)의 대립 구도와 더불어 두 남자의 감정 변화가 그려진다.
앞서 슬비는 금화그룹 탈출에 성공해 수광이를 찾으러 무작정 서동시장으로 향했다. 그녀는 수광이와 만남에는 성공했지만, 아주 간단한 돈 쓰는 방법조차 몰라 서동시장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 당황함을 감출 수 없었다. 이때, 명성에게 돈을 받아야 하는 채권자들이 슬비를 납치한 뒤 인신매매범에게 넘기는 과정에서 슬비는 왕실장(김동영 분)을 붙잡고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며 그의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특히 방송 말미 슬비와 명성은 자신들을 추격하는 조직원들을 피해 도망치던 중 막다른 골목에서 마주하게 됐고, 이때 슬비가 명성의 손을 꽉 잡자 그녀의 목에서 푸른빛이 나며 다음에 일어날 일을 기대하게 했다.
그런 가운데, 21일 공개된 사진 속 수광은 누군가의 시선을 의식한 듯 모자를 푹 눌러쓰고 불안한 표정을 짓고 있다. 또한 슬비는 심각한 표정으로 어딘가를 예의주시하고 있어, 두 사람 사이에 또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인지 흥미진진함을 더한다.
그런가 하면 수광과 민준의 만남은 범상치 않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누구보다 가까웠던 두 사람이 한순간에 돌아서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무엇인지, 슬비를 두고 변화하는 두 남자의 감정을 통한 이들의 관계 변화에도 관심이 쏠린다.
슬비와 수광, 민준이 각자가 처한 상황을 어떻게 극복해나갈지, 새롭게 인연을 맺게 된 사람들과는 또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갈지 본 방송이 더욱 기다려진다. 더불어 캐릭터의 변화하는 감정을 세밀하게 그려내고 있는 서현과 나인우, 기도훈의 연기 호흡도 귀추가 주목된다.
불행한 자신의 삶을 숙명으로 여기고 순응하며 사는 한 인간 남자와 저주를 풀기 위해 미지의 세상 밖으로 뛰어든 여신이 잔혹한 운명을 뛰어넘으며 펼치는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 ‘징크스의 연인’ 3회는 22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빅토리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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