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유정이 높은 스트레스와 우울 지수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25일 오후 방송된 KBS2 ‘빼고파’에서는 브레이브걸스 유정이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날 멤버들의 스트레스, 우울, 불안 검사부터 심리 상담까지 진행된 가운데 유정이 스트레스 지수 2위로 꼽혔다.
평소 긴장도가 높다고 진단 받은 유정은 “나 좀 무섭다. 맨날 웃고 있는데”라며 걱정했고, 박문치는 “언니 밖에서 똥도 못 싸잖아”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정은 항상 긴장상태인 자신의 모습에 대해 “측은하다”고 이야기하며 다이어트 강박에 대해 “안 먹는 것 보다 사람들의 시선이 가장 스트레스고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배윤정은 “다이어트가 대중과의 약속인데 못 지킬까봐 조마조마하다”고 공감했고, 고은아 또한 “식당에서 가족들과 식사를 하는데 팬들이 오면 ‘제가 먹은 거 아니’라고 먼저 말하게 된다”고 밝혔다.
유정의 검사 결과 불안보다 우울 수치가 높았다. 심한 우울의 기준이 38점인데 유정의 우울 수치는 37점에 달했다.
“힘든 것 보다 제 시간을 마음대로 사용할 수 없고, 내 마음대로 안되는 것에 괴리감도 많이 왔다”는 유정은 “아이돌 수명은 길지 않다. 나 혼자의 길을 찾아야 하는데 길이 안보였다”며 속에 감춰둔 이야기를 꺼냈다.
유정은 “브레이브걸스 끝나면 내 인생도 끝날 것 같고, 예전처럼 일이 없으면 날 뭘하고 살아야 하지 걱정된다”면서 “멤버들도 같은 고민 중”이라고 토로했다.
그동안 유정은 음식으로 긴장을 풀고, 보상 심리로 먹는 경향이 있었던 것. 이에 상담가는 “음식 위로 리스트를 만들어보라”고 조언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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