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서현진이 진짜 황인엽 정체에 충격을 받았다.
2일 오후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왜 오수재인가’에서는 오수재(서현진 분)가 공찬(황인엽 분)의 정체를 알게 됐다.
이날 오수재은 공찬과 한가로운 시간에 소소한 행복을 느꼈다. 최윤상(배인혁 분)은 “누가 내 사람 건들인다 싶으면 눈이 돈다”며 “형 홍석팔이 진짜 자살했다고 믿는 건 아니지? 누나, 찬이, 리걸클리닉 멤버들 건드리지 마라. 어쩌면 아버지가 하는 이상으로 할 수 있다”고 최태국(허준호 분)에게 경고했다.
한성범(이경영 분)은 한수바이오 매각을 사실상 중단한 SP파트너스 윤세필(최영준 분)을 도발했고, 오수재를 졸 취급하며 비웃었다. 태국은 백진기(김창완 분)를 이용하기 위해 법무부장관으로 올리려 했고, 한회장은 “한수바이오 매국 수수로 700억 중 절반을 채워줄테니 홍석팔이 가지고 있던 영상 부수라”고 강요했다. 태국은 별다른 말 없이 USB를 부수고 “그 돈은 안주셔도 된다”고 말했다.
한수바이오 측은 매각 건을 두고 SP 측과 첨예하게 대립했고, 수재는 “속도 조절을 하자”며 상황을 컨트롤했다. “한성범 회장의 삼성동 안가를 사려한다. 이유 없이 갖고 싶은 물건이다. 사두면 언젠가 대단히 쓸모있겠다 생각이 들었다”는 세필이 말에 수재는 “집과 한회장, 윤대표 사이의 무언가를 찾아보라”고 미림(이주우 분)에게 지시했다. 세필이 해당 집을 구입한 건 사고를 당한 강은서(한선화 분)의 흔적을 찾기 위함. 그는 진기에게 “제가 이 집을 샀다. 벽지를 뜯어나고 마루를 걷어내고 타일 하나하나 어딘가 남아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상은 태국이 사람을 시켜 촬영한 수재와 공찬의 투샷을 가지고 “딱 여기까지다. 나 이제 아버지 아들로 살 거”라며 현재 한수바이오 매각부터 공부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공찬이 분노하자 윤상은 “상대가 우리 아버지인데 네가 뭘 할거냐. 능력껏 누나 잘 지켜라. 넌 나보다 더 최선을 다해야 한다. 나보다 힘이 없으니”라고 무시했다. 하지만 공찬은 “형과 다르게 난 다 걸고 지킨다. 형은 최태국 아들로 잘 살라”고 말했다.
최주완(지승현 분)과 이혼 조정 중인 임승연(김윤서 분)은 “수재에게 쥐어준 게 뭔지 알려달라”는 태국에게 “제이 저 주실래요? 제이 생모가 누군지 알려달라. 8년 동안 괴롭힌 사실을 확인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공찬은 리걸클리닉센터에 찾아온 새엄마 지순옥(배해선 분)과 마주했다. 눈이 잘 안보이는 순옥은 공찬의 목소리만 듣고 “김동구 맞지? 김동구!!!!!”라고 악을 쓰며 분개했다. 다리 힘이 풀려 자리를 피한 공찬은 “왜 눈까지 안 보여”라며 눈물을 보였고, 수재는 그런 공찬과 순옥의 뒷모습을 번갈아 지켜봤다.
공찬은 과거사를 털어놓기로 결심한 듯 “할 말 있다”며 수재를 잡았지만, 한수건설 영평지구 공사현장 매몰사고로 인해 타이밍을 놓쳤다. 영평지구 사고로 한성범은 물론 이인수, 최태국까지 난감한 상황이 됐다. 그동안 지하수가 터지는 현상, 작은 싱크홀 등이 발견됐고, 인부들이 하청에 재하청이라 매몰된 인원을 제대로 파악할 수 없는 상황.
매몰된 인원 리스트를 확인하던 수재는 구치소에서 만났던 동창 오수정의 아들 오필승이 있는 걸 확인했다. 이인수는 “공식적으로 이 사업은 나와 무관하다고 발표할 것”이라며 분개했고, 한회장과 태국은 수재에게 빠른 사고 수습을 지시했다. 하지만 한동오가 교통사고 후 난동을 부리는 모습이 뉴스에 공개되고, 이의원의 아들 이시혁 또한 함께 있었다는 찌라시에 사고 수습은 순탄치 않게 됐다.
한편 매몰 현장에서는 오필승과 함께 백골이 발견되었고, 공찬은 사진만 보고도 자신의 의붓 여동생 전나정이라는 걸 알게 됐다. 우연히 공찬의 창고를 본 수재는 공찬이 김동구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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