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유재석이 ‘후추커플’의 위기를 부추겼다. 전소민을 더한 삼각관계로 새로운 러브라인을 만들려 한 것.
3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선 ‘집종국’ 레이스가 펼쳐졌다.
이날 ‘런닝맨’ 촬영지는 김종국의 싱글하우스다. 프리한 차림으로 카메라를 맞이한 김종국을 보며 유재석은 “옷은 제대로 입어야 할 거 아닌가?”라며 눈을 흘겼다. 런닝맨들은 “여기가 ‘미우새’ 세트가 아니었다”면서 웃었다.
‘짠돌이’로 소문이 난 김종국은 ‘런닝맨’ 촬영을 위해 근 2년 만에야 에어컨을 가동했다고. 그럼에도 런닝맨들은 소파 위에서 점프를 하는가하면 멋대로 양치를 하는 등 짓궂은 면면으로 김종국을 당황케 했다.
전소민은 무려 18년이나 됐다는 리클 라이너 소파에 누워 자유를 만끽했다. “둘이 눕기 딱 좋다”는 김종국의 설명엔 “세찬아”를 외치는 것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 와중에 바닥에 음료를 엎은 전소민이 물티슈로 얼룩을 닦으려 하자 송지효는 “물티슈 하나만 쓰라. 김종국한테 욕 듣는다”고 만류했다. 김종국은 아예 “물티슈 한 장으로 손을 먼저 닦고 바닥을 닦으면 된다”고 주문했다.
이날 유부남 지석진이 김종국에게 물은 건 “좋다. 혼자 산다는 건 어떤가? 외롭진 않나?”라는 것이다.
이에 김종국은 “전혀 외롭지 않다. 나처럼 자식 없이 미혼인 사람들은 후에 재산을 사회에 환원할 수도 있지 않겠나”라고 답했고, 전소민은 “난 가끔 김종국을 보며 ‘오빠가 정말 돈이 많을까’ 싶은 게 오빠가 꾸미는데 전혀 관심이 없어서다. 그 돈이 어디 있나 싶다”라고 했다.
그 말에 유재석은 “의외로 전소민이 자꾸 김종국과의 결합을 상상한다”고 짓궂게 덧붙이는 것으로 김종국과 전소민, 송지효의 ‘삼각관계’를 부추겼다.
이에 송지효는 전소민에 “택도 없는 소리하지 마”라며 견제를 펴는 것으로 런닝맨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한편 이날 ‘런닝맨’에서 스트레스 수치가 높아지면 벌칙인 집종국 레이스가 전개된 가운데 막내 조 전소민과 양세찬이 벌칙을 피했다.
반면 유재석은 추첨을 통해 벌칙자로 낙점됐다. 이번 레이스의 벌칙은 ‘나 홀로 코인노래방’이다. 이에 전소민이 벌칙대행으로 분해 ‘혼코노’ 벌칙을 만끽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런닝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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