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차예련과 시어머니가 사이좋은 고부관계로 부러움을 샀다.
1일 오후 방송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배우 차예련이 남편 주상욱을 향한 달달한 애정을 과시했다.
이날 차예련은 금손 솜씨를 발휘해 K-분짜를 만들어 감탄을 자아냈다. “화이트 와인과 먹으면 좋다”고 제안한 차예란은 “33살까지 술을 한 잔도 못 마셨는데, 주서방이 소주를 알려줬다”면서 술을 배우게 된 계기를 전했다.
아이 낳고 육아에 집착하던 때, 주상욱의 권유로 술을 배우게 되었다고. 차예련은 “아기 낳기 직전까지 둘이 많은 시간을 보냈는데, 아이를 낳으면서 둘만의 시간을 포기했다. 출산 3개월 후 남편이 ‘나랑도 시간을 보내달라’고 하더라”고 회상했다.
주상욱은 술을 핑계로 둘만의 시간을 갖고 싶었던 것. 차예련은 “주서방이 ‘나는 둘이 여행 다니고, 둘이 시간 보내고, 둘이 맛있는 거 먹으면서 너와 행복하려고 결혼한 거다. 애를 낳으려고 결혼한 게 아니’라고 하더라”면서 “주서방이 진짜 진국이다. 남편감을 진짜 잘 골랐다. 세상에 이런 사람이 또 어디에 있을까 싶다”며 무한 애정을 표현했다. 그 모습에 절친 오윤아는 “주서방이 너무 잘한다. 저런 말을 할 수 있는 아내가 별로 없다”며 공감했다.
한편 차예련은 시어머니와 친구 같은 고부사이로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시어머니는 최근 차예련이 출연 중인 드라마 ‘황금 가면’에서 구박 받고, 무릎 꿇는 연기를 한다는 사실에 “왜 그런 거를 해! 별꼴 다봐”라며 탄식했다. 그 모습에 이찬원이 “친정 어머니 같다”고 말했을 정도.
“그 시어머니(극중) 누구냐”고 분개하던 시어머니는 “상욱이하고 스캔들 나기 전에 드라마 ‘황금무지개’에서 보고 참 특이하고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상욱이네 집에서 갑자기 처음 봤잖아”라고 첫 만남 스토리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시어머니는 “처음 봤는데 무슨 인형이 나오는 거야. 우리 나무 젓가락 인형♥ 안 예쁠 이유가 없다”면서 “우리 며느리는 너무 완벽한 게 단점이라고 친구들한테 말한다”고 각별한 며느리 사랑을 드러냈다. 차예련은 더위에 입맛을 잃은 어머니를 위한 요리를 하며 애정에 보답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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