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임수향 동생 죽음의 진실이 밝혀질까.
2일 오후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닥터로이어’에서는 금석영(임수향 분) 동생의 사망 이유가 한이한(소지섭 분) 의료 과실과 상관없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날 한이한은 임태문(남명렬 분)에게 자신이 구현성(이동하 분)의 수술을 대신한 유령의사라고 인정했다. 이한은 “내 심장 맡아 달라”는 태문의 제안을 받아들였고, 검사를 진행하며 5년 전 심장 이식 수술을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
임유나(이주빈 분)은 “우리 아버지 심장 수술도 복수를 위한 거냐”면서 이한에게 “필요에 따라 우리가 가까워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석영은 이한이 유령의사임을 멋대로 밝힌 제이든 리(신성록 분)에게 불만을 드러냈지만, 제이든은 “임태문을 왜 조사중인지 모르겠지만 편하게 내가 가진 재력과 영향력을 이용해라. 목적은 달라도 구진기를 무너뜨리겠다는 목표는 같다”며 달랬다.
제이든이 태문을 지원하는 건 비즈니스를 원활하게 만들어줄 대통령이 필요하기 때문. 이에 임태문이 석영의 동생 심장을 이식 받을 확률 높다고 밝힌 이한은 “내가 집도하면 나머니도 밝혀낼 수 있겠죠”라고 말했다.
석영은 “내 동생을 심장을 이식 받은 VIP도 똑같이 구진기처럼 죗값을 치르게 하겠다”고 미리 경고했다. 그러자 제이든은 “걱정 마라. 살인자를 대통령으로 만들 생각은 없다. 임태문이 아닌 당신들 편에 서서 끝까지 싸울 거”라고 편드는 척 말을 했다. 유나는 제이든에게 “로비스트로서 차기 대통령에 투자를 하려면 신중해라. 우리 아버지는 장점 만큼 약점도 많다”고 조언해 혼란스럽게 했다.
윤미선 의원(강경헌 분)을 조사한 석영과 조다롬(정민아 분)은 윤의원 딸 양선애가 반석원에서 응급 수술을 받은 후 3개월째 퇴원하지 못한 사실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에 이한은 “5년 전 석주 때랑 같다. VIP 응급 수술, 비밀로 해야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한 측은 양선애의 보호자로 이름을 올린 도진우라는 인물을 추적했다. 선애와 실질적으로 함께 살던 진우는 “윤의원의 딸사랑은 조작이며 사랑이 아닌 학대였다”고 주장했다. 그간 윤의원은 딸의 마음에 안드는 부분을 수술하며 몸을 망가뜨렸던 것. 진우는 선애가 사지연장술 부작용으로 재수술 필요한 상황이 되자 어쩔 수 없이 윤의원에게 연락해 반석원에서 수술을 받았고, 현재 어떤 상황인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석주 사망 당시 부검의였던 정윤정(김윤서 분)는 구진기에게 “5년 전 금석주 환자의 심장은 손 쓸 수 없는 상태였지만 응급 사유술로 인한 건 아니었다”면서 이한에게 큰 손해가 없다는 말을 믿고 서류를 의료과실로 조작했다고 말했다.
이에 진기는 “내 말을 믿고 조작했냐? 생각보다 일이 커지니 이제와서 날 믿었다?”라며 “한이한이 돌아오고 박기태가 죽어서 두려운 거냐. 자네는 죄책감을 느끼는 게 아니다. 그냥 두려운 거다. 자네는 절대 처벌 받지 않을 거다. 그러니 두려워하지 말라”고 다독였다.
진기는 선애의 가사상태를 유지하며 치료를 진행, 이식받을 폐를 구하자고 제안했고, 윤의원은 받아들였다. 하지만 윤의원의 앞길을 막은 석영은 “양선애 씨 관련 반석원에 의료법 위반 고소 접수됐다”고 밝혔고, 도진우가 혼인관계서로 자신이 보호자임을 주장했다. 그곳에 이한이 임태문을 동반해 등장하며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감을 높였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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