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신성록이 소지섭에게 병원장 자리를 제안했다.
1일 오후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닥터로이어’에서는 한이한(소지섭 분)이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알게 됐다.
이날 한이한은 남혁철(임철형 분)의 아들을 살렸지만, 그는 이한을 배신했다. 법정에서 구진기(이경영 분)와의 관계를 묻는 금석영(임수향 분)의 질문에 “악마를 죽여야 내가 구원받는다고 했다”며 정신 이상자처럼 행동한 것.
구진기는 자신이 최요섭(이승우 분)을 보내 환자를 살렸다면서 “인질은 살려놔야 가치가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혁철은 석영에게 “약속 못 지켜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이와 함께 아들의 생명을 빌미로 협박 당해 어쩔 수 없었던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조정현(김호정 분) 또한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에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고, “죄를 한가지 더 고백하겠다”면서 이한의 아버지 한지혁이 자살이 아닌 구진기로 인해 자살 당한 것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그 시각, 철혁은 석영에게 “이한의 아버지 내가 죽였다. 자택에서 목을 매달도록 만든게 나랑 구진기 원장”이라고 같은 고백을 했다.
이한의 아버지와 구진기는 흉부외과장 자리를 두고 경쟁하던 라이벌 관계였지만, 사이는 나쁘지 않았다고. 하지만 장태준 전 반석재단 창립자가 차기 병원장으로 진혁을 내정하며 갈등이 생겼고, 구진기가 고의로 신입 스태프를 구성해 진혁이 집도한 태준의 수술을 실패하게 만들었다.
여기에 5년 전 한이한이 당했던 것 처럼 혁철이 리베이트 누명을 씌우고, 정현이 수술 서류를 조작하며 지혁을 벼랑 끝으로 몰아붙인 것. 뒤늦게 진실을 알게 된 이한은 분노와 함께 더한 복수심에 불타올랐다.
한편 제이든 리(신성록 분)는 반석재단 임시 이사회를 열어 전 창립자 장태준의 장남 장윤태를 이사장으로 만들어 구진기의 힘을 약화 시킬 계획을 밝혔다. 장관 자리에 앉기 위해 반석병원 모든 지위를 내려놓는 때를 노리겠다는 것.
공석이 될 병원장 자리에 구현성(이동하 분)이 욕심을 냈지만, 제이든 리는 한이한을 원장 자리에 앉히겠다고 밝혔다. 이한은 이를 거절했지만, 제이든 리는 “병원장이 되는 게 구진기에게 최고의 복수가 될 거다. 원수의 가장 소중할 걸 빼앗지 못하면 아무리 복수해도 의미가 없는 거 아니냐”고 설득했다.
더불어 이사회를 움직일 최고의 카드로 임태문(남명렬 분)과 임유나(이주빈 분)를 소개해 이한의 마음을 움직였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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