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음주측정 요구를 무시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던 래퍼 장용준(노엘)이 항소심에서 징역 3년을 구형 받았다.
검찰은 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3부(부장판사 차은경 양지정 전연숙) 심리로 열린 장용준의 도로교통법 위반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 공판에서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심에서와 마찬가지로 징역을 구형한데 대해 검찰은 집행유예 기간 중 동종 범죄를 저질렀다는 점에서 죄질이 불량하다고 이유를 밝혔다.
최후진술에서 장용준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고개를 숙이면서도 “사회생활을 일찍 시작해서 술로 스트레스와 고통, 상처를 해소했다. 그렇기에 해선 안 된 일을 저질렀다. 사회로 돌아가면 아버지와 어머니의 피눈물을 닦아드리고 싶다”고 호소했다. 장용준은 국민의 힘 장제원 의원의 아들이다.
장용준은 지난해 9월,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무면허 상태로 운전을 하다 접촉사고를 냈다. 이에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음주측정과 신원확인을 요구했으나 장용준은 이에 불응하고 해당 경찰관의 머리를 가격,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당시 장용준은 음주운전으로 집행유예 기간이었다.
이에 1심은 장용준이 집행유예 기간에 동일범죄를 저지른 점을 이유로 징역 1년을 선고했으나 장용준은 이에 불복, 항소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인디고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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