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개그우먼 오나미가 예비신랑 박민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오나미는 박민을 ‘이벤트 가이’라 칭하곤 “이런 사람이 있나 싶을 정도로 잘한다”며 애정을 표했다.
1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에선 오나미가 스페셜MC로 출연해 핑크빛 이야기를 전했다.
오나미는 오는 9월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다. ‘동상이몽’ 패널들의 축하에 오나미는 “내게도 이런 날이 있다”며 수줍게 웃었다.
이에 김숙은 “난 사실 신기했던 게 오나미와 가상 연애 프로그램을 함께한 적이 있다. 당시 나는 윤정수, 오나미는 허경환과 가상 부부였다”며 놀라워했다.
오나미의 예비신랑은 2살 연하의 전 축구선수 박민이다. 박민은 ‘축구계 최수종’이라 불리는 이벤트 왕으로 서프라이즈와 선물의 달인이기도 하다고.
오나미는 “이런 사람이 있나 싶을 정도로 이벤트 가이”라며 박민의 정성을 치켜세웠다.
이어 “하루는 집에 무거운 박스들이 배달돼 온 거다. 그 안에 장작, 캠핑 의자, 테이블 등 캠핑장비들이 있었다. 일전에 지나가는 말로 ‘바람 쐬러 캠핑가고 싶다’라고 했었는데 나 몰래 캠핑용품들이 보내준 것”이라며 관련사연을 소개했다.
이에 MC 김구라는 “오나미의 개그맨 선배로서 남자친구가 정말 고맙다”며 인사를 전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오나미는 “최근 생일이었는데 12시가 딱 되자마자 남자친구가 유튜브를 보자고 하더라. 내 계정을 새로 파서 내 사진으로 깜짝 영상편지를 만들었던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구라는 “정말로 고맙다”라고 거듭 말했고, 김숙과 이지혜 역시 “나도 고맙네”라고 소리치는 것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오나미는 예비신랑을 1초 만에 함락시키는 ‘한 방’을 공개했다.
오나미는 “그냥 해도 되는데 내가 애교를 살짝 부리면 남자친구가 다 해준다. 유행어인 ‘하지 마’도 가끔 한다”도 수줍게 고백했다.
그런가하면 이날 이지혜가 남편 문재완의 대학등록을 두고 의견 대립을 보인 가운데 오나미는 “같은 입장이라면 어떨 거 같나?”라는 질문에 “아이가 아직 어리다면 일단은 반대할 것 같다. 신경을 많이 써야 하는 시기니까 육아가 먼저라고 생각한다”며 신중한 답을 내놨다.
반면 이화여대 출신의 이현이는 “난 적극적으로 권할 거다. 공부라는 게 한 해 한 해 머리가 굳는 게 느껴진다. 조금이라도 말랑할 때 하는 게 낫다”고 말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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