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이상민이 탁재훈 때문에 투자 손해 본 사연을 밝혔다.
12일 오후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지난 주에 이어 개그맨 김용명, 황제성, 강재준이 함께했다.
이날 강재준은 “아내 이은형과 뽀뽀는 많이 하는데 키스한지 10년 됐다”며 키스리스 부부 생활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여전히 보면 예쁘고 사랑스럽지만, 친한 친구 같은 관계라고 설명하며 ” 둘이 키스를 할 수는 있지만 자연스럽지 못하다”고 덧붙였다.
김준호는 “너가 은형이를 라바로 생각하는 거 아니냐. 개그하는 모습이 겹쳐서?”라고 물었고, 탁재훈은 “너가 매력이 없어서 그렇다. 이럴바엔 이혼하는 게 낫지 않나? 돌싱보다 더 불행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상민은 “하던 일 멈추고 아내와 여행을 다녀와라. 10년 동안 키스를 안 할 정도면 심각하다”면서 “스킨십 부재로 ‘이 사람은 나랑 무슨 관계지?’라는 순간 어떤 결정이 될 수도 있다. 지금 빨리 가까워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황제성은 “주식으로 날린 돈 아내에게 어떻게 말해야 하냐”면서 도움을 청했다. 이에 멤버들은 ‘아내에게 솔직하게 말해야한다’ VS ‘말하지 말아야한다’로 팽팽한 말싸움을 펼쳤다.
“우리들한테는 비일비재한 일”이라는 탁재훈의 말에 이상민은 탁재훈의 추천으로 800만원치를 3,800원에 매수했지만, 약간 올랐다가 곧 추락해 8분의 1이 됐다고 밝혔다.
고민 당사자인 황제성은 주식이 반토막 난 상태라고. 그러자 탁재훈은 자신의 핸드폰을 건네 손해 상황을 보여줬고, 황제성은 웃음을 찾았다. 황제성은 -86% 손해 중이었고, 탁재훈은 -87.74% 손해였다. 하지만 황제성의 투자금은 80만원으로 탁재훈을 분노케 했다.
탁재훈의 잔고를 본 강재준은 “거의 0원 아니냐”며 놀라워 하다가 “나는 카메라 꺼지면 말하겠다. 한강뷰도 살 수 있었다”면서 비밀을 털어놨다.
탁재훈은 “말 안해도 된다”, 이상민은 “모두 폭락일 때 말해야 한다”면서 의견이 갈린 상황. 김준호는 “나는 골프 발각된 후 지민이랑 거짓말 안하기로 약속했다”면서 “너 오픈하면 이혼까지 갈 수 있다”고 황제성을 흔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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