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미남당’의 곽시양이 코믹한 활약으로 극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곽시양은 KBS2 월화극 ‘미남당’에서 카페 미남당의 바리스타이자, 박수무장으로 위장한 서인국(남한준 역)과 함께 사건을 파헤쳐 나가는 공수철로 열연 중이다.
곽시양은 매회 시선을 끄는 과감한 비주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기고 있다. 데뷔 이래 첫 코믹 연기라는 게 믿기지 않는 능청스러운 매력을 펼치며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흥신소를 운영하던 과거 에피소드에서는 덥수룩한 수염에 낡은 생활한복을 입어 자연인이 떠오르는 비주얼을, 경찰청 부장 권혁(정청기 역) 잠입에서는 짐승탈을 뒤집어쓰고 악귀인 척 상대와 맞닥뜨리는 액션을 완벽 소화했다. 지난 5, 6화에서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남한준 어머니의 미남당 방문에 남한준을 대신해 박수무당으로 변신하기도.
색동 저고리를 입고 사과머리를 한 채 양 볼에 연지곤지를 찍은 곽시양의 모습은 어디서도 볼 수 없던 새로운 변신으로 시선을 모았다. 애기동자에 빙의한 곽시양은 사탕을 한가득 물고 간드러진 목소리로 “그런 나쁜 아줌마는 때찌 때찌 해야 돼”라고 말하며 웃음을 선사했다. 6화에서는 병실에 누워있는 최영섭을 빼돌리고 대신 입원한 척 하려 했지만 실수로 대장 내시경 대기자 병상에 누워 엉덩이를 내리게 되는 모습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코믹을 만난 곽시양은 그야말로 물 만난 고기. 예상치 못한 전개를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코믹 분장과 곽시양의 자연스러운 코믹 연기, 하이톤의 사투리로 ‘미남당’에 색다른 재미를 더하고 있다. KBS2 ‘미남당’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KBS2 ‘미남당’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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