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장항선이 서하준이 손자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14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비밀의 집’에서는 아들에게 혼외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남흥식(장항선 분)이 우지환(서하준 분)의 생일을 확인헀다.
이날 우지환은 남흥식에게 아들 남찬우가 함숙진(이승연 분)과 결혼 전 만나던 여자에 대해 물었다. “어떻게 알았냐?”며 놀라던 흥식은 “무슨 헛소리냐. 그런 사람 없다. 나와 내 뒷조사는 안된다”고 태도를 바꿨다.
지환은 “제보가 들어왔다. 누군가 회장님의 유전자로 부계혈족검사를 했다. 아드님한테 다른 자녀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지만, 밖에서 엿듣던 남태형(정헌 분)이 뛰어 들어와 “너 이새끼 내가 가만히 안둔다”며 지환의 입을 막았다.
함숙진은 태희(강별 분)에게 “제주도 땅 포기하고, 본부장 자리 거절하고 우지환과 헤어지라”고 강요하며 “내가 널 왜 그렇게 미워하는지 궁금하지 않냐. 넌 남찬우 딸이 아니다. 즉 할아버지 친손녀딸이 아니라는 말”이라고 밝혔다. 태희는 고민 끝에 숙진에게 건네받은 친부의 검체로 유전자 검사를 의뢰했다.
다른 손주가 있을 수 있다는 사실에 흥식은 바로 안경선(윤복인 분)을 떠올렸다. 과거 아들 찬우를 국회의원으로 만들기 위해 아버지 수술비 던져주며 경선을 버렸던 바. 그는 “찬우가 제 애까지 가진 여자를 버렸을리 없다”며 믿기 힘들어 했다.
백주홍(이영은 분)은 태형과 혼인신고를 하지 않았지만, 이를 숨겼다. 태형은 자신의 금고까지 오픈하며 “숨기는 거 없다”고 이야기했지만, 포목점 할머니와 연락하는 사실을 숨겼다. 주홍을 이를 알고 있었다.
한편 하루종일 고민하던 흥식은 “지환이 그 아이가?”라며 지환의 생일을 확인했고, 그 모습을 보던 태형은 표정을 굳혔다. 안경선을 아들의 곁에서 떼어낸 것이 88년 9월. 그리고 지환의 생일이 89년 5월이라는 사실에 흥식은 복잡한 표정을 지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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