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이재욱이 정소민에게 직진 고백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환혼’에서는 장욱(이재욱 분)이 연심을 부정하는 무덕이(정소민 분)에게 분노했다.
이날 장욱은 무덕이가 던진 종이를 연서로 받아들이고 “나도 보고 싶었다”고 답했다. 문득 ‘내가 보낸 것은 보여서도 안 되고, 전해서도 안 되는 어리석고 불쌍한 나의 연서’라고 자각한 무덕이는 “못 받은 걸로 하자. 나도 안 보낸 걸로 하겠다”며 연심을 숨기고 연서를 불에 태웠다.
하지만 심서를 읽어낸 장욱은 “근데 스승님 제자가 최근 안 보이는 걸 읽게 됐다”면서 “보이지 않는 걸 읽어야 할 때는 집중해서 들여다 보며 받을 사람의 이름을 부르는 거다. 무덕아”라며 물러서지 않았다. ‘나는 이자를 연모하고 있다. 분명하고 위험한 신호’라고 깨달은 무덕이는 “환혼인의 푸른 자국을 들켰을 때처럼 또 너한테 들켰네”라며 자신의 연심을 약점이라고 표현했다.
이에 장욱이 “서로 오고 갔으니 서로 하나씩 나눈 걸로 하자”고 제안하자, “약점을 나눠준다니 고맙다”며 “너와 떨어져 있는 동안 불안했다. 독약이라도 먹여 약점을 잡았어야 했나 후회했었는데, 스스로 독약을 먹었구나. 한없이 약해지고 괴로워지지만 해독약은 상대 뿐이라 지독한 독약일 뿐”이라며 보고 싶은 마음을 독약에 중독된 것으로 표현했다.
“위험한 살수의 잔인한 독에 당했다고 생각하라”는 매정한 무덕이의 말에 장욱은 그동안의 무덕이의 행동이 “미친 놈처럼 계속 생각났다”면서 “눈 뜨자마자 보고 싶고, 눈 뜨고 있어도 보고 싶고, 눈 감을 때도, 감고 있을 때도 보고 싶더라”고 돌직구로 마음을 표현했다.
속마음을 숨기며 외면하는 무덕에게 장욱은 “순진한 도련님의 청순한 고백에 독약을 뿌렸으면 어떤 증세인가 확실하게 확인을 해줘야지. 난 순진하고 청순하게 보고 싶었다고 했는데 이 악독한 살수야”라며 “네가 독약이라고 했다. 난 끊임없이 증세의 고통을 호소할거다. 네가 해독제라니까 이 독기는 계속 너한테 풀거 거”라고 경고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