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물어보살’ 서장훈이 두 번의 이별 끝에 다시 만났다는 ‘재결합 커플’에게 “빨리 헤어지라”고 조언했다.
25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선 세 번째 이별이 두렵다는 재결합 커플이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이날 의뢰인 커플은 두 번의 이별 후 다시 재결합 했다며 “또 헤어질까 두렵다”고 고민을 전했다.
첫 이별의 이유에 대해 의뢰인 남성은 “내가 원체 자유분방한 사람이라 친구도 많이 만나고 그런 걸 중시 하는데 여자 친구는 그걸 이해 못해주더라”고 털어놨다.
이에 서장훈은 “그게 무슨 소린가? 자유분방하고 친구 좋아하고 그러면서 여자는 왜 사귀나? 그냥 혼자 살지”라며 눈을 흘겼고, 의뢰인은 “억압을 많이 받았다. 집착을 좋아하는 편이지만 여자 친구의 집착은 좀 힘겹더라. 휴일에 각자 일로 못 만나게 되면 그렇게 전화를 한다. 심지어 위치추적 어플까지 내 휴대폰에 설치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7살 차 커플로 연상인 남성이 데이트 비용의 대부분을 지불하게 된 것도 이별 사유 중 하나. 의뢰인은 “내가 소득이 많지 않은데 지출이 커서 결국 카드론까지 이용하게 됐다. 빚이 생기다 보니 스트레스를 받아서 헤어지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렇다면 두 번째 이별의 이유는 뭘까. “내가 마음이 떠나서 그랬다. 내가 나쁜 남자인 건 맞는데 막상 헤어져 보니 여자 친구가 챙겨주는 게 좋더라”는 의뢰인 남성에 고백에 서장훈은 한탄했다.
이어 “내가 왜 다시 돌아왔는지 상세하게 얘기해주겠다. 다른 여자들한테도 내가 꽤 먹힐 것 같아서 넓은 바다로 한 번 나가보고자 한 건데 바다에 닿지도 못하고 입구 컷을 당한 거다. 그래서 다시 되돌아간 거다. 혼자 있으니 너무 외로워서 전 여자 친구에게 ‘자니?’라고 한 거다”라고 냉정하게 덧붙였다.
이날 서장훈이 의뢰인에게 물은 건 “여자 친구를 사랑하는데도 자유분방한 생활을 못 버리겠나?”라는 것. 이에 의뢰인은 “그렇다”라고 답했고, 서장훈은 “그건 네가 덜 사랑한다는 거다. 아직 여자를 만날 준비가 안 된 거다. 그냥 서로를 위해 빨리 헤어지라. 서로를 배려하고 양보하지 못하겠다면 그냥 관두라. 그게 맞다”고 조언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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