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유재석이 ‘1호 꼬리’ 전소민에게 제대로 당했다. 전소민의 배신으로 유재석은 눈앞에서 ‘꼬꼬런’ 우승을 놓쳤다.
31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선 꼬리에 꼬리를 무는 런닝맨 레이스가 펼쳐졌다.
런닝맨들에게 주어진 첫 미션은 상암동에 이름표를 숨기는 것. 교란 작전 속 하하의 낚시질에 당한 양세찬은 동요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하하는 전소민에게 “나 지금 SBS에 간다. 너 믿고 간다”며 진실을 밝혔으나 전소민은 ‘크로스’를 외치면서도 속내를 감춘 채였다.
이에 하하는 “못 믿겠다. 우리가 권태기를 겪은 지 2년이다. 그 전까진 좋았는데 어느 순간 얘가 나를 의심하더라. 나한테 양아치 짓을 많이 한다”며 한탄했다.
그 시각 전소민은 버스정류장을 찍고 카페 벽에 이름표를 숨겼으나 하필 유재석이 이 장면을 목격했다. 심지어 다음 동선까지 그대로 노출됐다.
이어 숨긴 이름표 찾기 미션이 진행되고, 전소민은 유재석에게 “난 다 숨기고 여유롭게 커피를 마시고 있다. 오빠는 절대 못 찾는다. 조금 이따가 꼬리로 만나자”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나 이도 잠시. 카페 건물에 나타난 유재석을 보며 전소민은 “여길 어떻게 왔나? 나 귀신보다 더 놀랐다”며 기겁했다.
더구나 유재석은 추격전 권위자답게 전소민의 이름표를 찾는데 성공했고, 이에 따라 전소민은 유재석의 꼬리로 흡수됐다.
바닥에 주저앉아 절망한 전소민은 유재석이 버스정류장에서부터 저를 추적해왔음을 알고 경악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유재석은 지석진이 창고에 숨긴 이름표까지 찾아내며 그를 꼬리로 흡수했다.
이어 전소민과 지석진을 이끌고 힌트 미션에 나선 유재석은 제작진 퀴즈를 통해 힌트를 획득했다. 그 결과 하하의 이름표를 발견, 하하는 물론 그의 꼬리였던 김종국까지 흡수했다.
이제 송지효의 이름표를 찾을 차례. 송지효가 담당PD의 집에 이름표를 숨긴 사실을 알게 된 유재석은 해당PD에 “미션이 뭐라고 집까지 빌려준 건가?”라며 황당해했다.
결국 유재석은 송지효의 이름표까지 찾으며 기세를 올렸으나 양세찬에 의해 꼬리로 흡수되는 굴욕을 당했다.
발단은 꼬리의 배신. 첫 꼬리 전소민이 양세찬에게 유재석의 정보를 제공하면서 양세찬이 우승을 차지했다. 전소민의 큰 그림에 유재석은 말을 잊고 절망,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런닝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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