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팬데믹 여파로 3년 만에 돌아온 MBC ‘2022 추석특집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이하 아육대)가 연이은 사건사고에 신음 중이다.
코로나19 재 확산 우려에도 지난 7월 31일과 8월 1일 양일에 거쳐 ‘아육대’ 녹화가 진행된 가운데 끝내 확진자가 나왔다.
1일, ‘아육대’ 풋살 종목에 참여했던 김재환이 PCR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은 것. 이에 따라 김재환과 함께 경기를 한 스타들은 물론 스태프, 팬들까지도 자가 검사를 받게 됐다. 당시 김재환은 마스크를 벗은 채로 경기에 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때 아닌 ‘갑질논란’도 불거졌다. 스트레이키즈의 소속사 JYP 측이 현수막 시안을 모집하는 과정에서 제작비와 배송비를 지불하지 않고 팬에게 떠넘긴 것이 발단.
이에 JYP 측은 스트레이키즈 브이라이브 공지를 통해 “‘아육대’ 관련 진행이 매끄럽지 못한 점 죄송하다. 현수막 제작이 잘못된 방향으로 진행돼 감사히 여겨야 할 팬 분들의 마음에 상처를 드렸다. 해당 팬에게 별도 메일을 통해 사과의 말씀을 전했으나 이 자리를 통해 한 번 더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아육대’ 녹화 중 한 스태프가 팬에게 “촬영을 멈추지 않으면 팬레터를 읽을 것”이라고 발언한데 대해선 “내부 팬 마케팅 담당자와 사실 관계 파악 결과 외부 경호업체 직원의 잘못된 판단이 만든 실수였음을 확인했다”며 “해당 업체를 적절히 관리하지 못한 본사의 책임이 크다. 현장에서 불쾌감을 느꼈을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재차 덧붙였다.
일찍이 ‘아육대’는 16시간에 이르는 장기 녹화임에도 촬영장 내 취식금지와 중도 퇴장 불가 등의 제한으로 ‘인권 논란’을 야기했던 바. 성난 반발에 해당 제약들이 해제되고 촬영이 마무리 된 뒤에도 ‘아육대’ 후폭풍은 멈추지 않을 조짐이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아육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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