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이은형에서 풍자까지, 유튜브를 넘어 TV예능에서도 대 활약 중인 스타들이 ‘돌싱포맨’에 떴다.
2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선 이은형, 풍자, 엄지윤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엄지윤은 32기 공채 개그맨 출신으로 최근 인기 유튜버로 활동 중. 대표 영상의 조회수만 1천만에 이른다는 엄지윤에 김준호는 “엄지윤이 원래 우리 회사에 있었다. 그런데 나가자마자 잘된 거다”라며 씁쓸해했다.
엄지윤은 김준호 회사의 연습생으로 생활 중 공채로 합격했으나 정식 계약이 불발됐다고.
김준호는 “만약 그때로 돌아간다면 누굴 빼고 엄지윤을 데려가겠나?”라는 질문에 “김지민을 빼겠다. 어차피 내 여자니까”라는 발언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또 한 명의 대세 유튜버 풍자는 “스타가 돼서 좋은 점은 뭔가?”라는 질문에 “돈을 잘 벌어서 좋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에 돌싱맨들은 “한 달 수입은 얼마나 되나?”라고 거듭 물었고, 풍자는 “탁재훈이 자꾸 날 보고 ‘너 백만 원은 버니?’라고 하더라. 좀 번다고 해도 ‘이백은 버나보다’라 한다”면서 “월 이천 만 원 이상은 번다”고 말했다.
이어 풍자는 유튜브로 유명세를 타면서 길에서도 자신을 알아보는 팬들이 늘고 있다며 “나를 보면 꼭 ‘욕 좀 해 달라’ ‘맞담배 좀 피워 달라’고 한다. 내가 담배를 맛있게 잘 피우나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갑작스런 인기로 인한 ‘연예인 병’은 없을까. 엄지윤은 “스스로 연예인 병에 걸렸다고 느낀 게 밖에 나갈 때 무조건 마스크랑 모자를 쓰게 되더라. 모임에 가서도 구석에 앉으려고 한다”고 털어놨다.
“고칠 생각은 없나?”라는 질문에는 “전혀 없다. 난 즐길 거다”라며 익살을 떨었다.
이은형은 “개그맨들은 사람들이 우리를 알아봐주길 원한다”며 “나이대가 있는 분은 나를 알아보지 못하는데 하루는 국숫집에서 눈을 크게 뜨고 국수를 먹으니 그제야 알아봐주시더라. ‘코빅’의 눈깔이구나, 라면서”고 고백, 웃음을 자아냈다.
연애 일화도 공개됐다. 이날 풍자는 “난 흔히 말하는 똥차 컬렉터”라면서 “똥차들을 많이 만났고, 그 중엔 500만 원을 들고 튄 남자도 있었다”고 밝혔다. “그 돈을 받으려고 남자를 통기타로 후려쳤다”는 것이 풍자의 설명.
이은형은 앞서 남편 강재준이 ‘돌싱포맨’에 출연해 수난을 겪은 것과 관련 “남편이 우리 집에서 촬영을 하며 자가라고 소개를 하니 탁재훈이 ‘네가 왜?’라고 했다더라”며 눈을 흘겼다.
이에 탁재훈은 “내가 그렇게 견제되는 멘트를 하지 않았다면 방송 자체가 밋밋했을 거다. 오히려 내가 강재준을 돋보이게 해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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