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힙합그룹 원타임 출신의 성우 송백경이 1세대 유명 아이돌 대리 작곡 폭로와 관련 추가 글을 게재했다.
송백경은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대리 작곡에 대한 해명과 반박은 여기까지 하겠다”면서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앞서 1세대 유명 아이돌의 자작곡을 싸구려 우정으로 대리 작곡해줬다고 폭로, 논란을 야기했던 송백경은 “산소호흡기 떼는 잔인한 짓까진 하기 싫어서 실명을 밝힐 의도는 없다”라고 일축하면서도 해당 아이돌에게 “야, 찔리지? 주변인한테 민폐 끼치지 말고 착하게 살아라”라고 경고했다.
앞선 폭로 후 네티즌들의 비난이 이어진데 대해선 “나한테 곡을 대신 만들어달라고 제안한 그 쓰레기 잘못과 거기에 응한 내 잘못을 등가로 치는 건가? 난 그래도 최소 공동 작업으로 내 이름이 올라갈 거라 기대했다. ‘그땐 우정으로 해주고 왜 이제 와서?’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우선 인성검사부터 제대로 해보라”며 불쾌감을 토로했다.
나아가 “만일 대리 작곡으로 내가 얻은 저작권 수익이 있다면 난 공범이 맞다. 그런데 난 얻은 게 없다. 그 가짜 자작곡에 대한 푼돈 저작권 수입 1도 욕심 안 난다. 아주 먼 옛날이야기지만 양심의 문제”라며 해당 사실을 폭로한 이유를 덧붙였다.
한편 지난 1998년 힙합그룹 원타임으로 데뷔한 송백경은 혼성그룹 무가당을 거쳐 현재는 성우로 활동 중이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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