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박훈이 영화 ‘한산 : 용의 출현’의 출연 소감을 전했다.
‘한산’에서 경상우수영 웅천현감 ‘이운룡’ 역을 맡아 카리스마를 발산중인 박훈은 13일 소속사 에일리언 컴퍼니를 통해 공개된 일문일답에서 “설렘으로 시작해 긴장감을 지나 압도됐다”면서 ‘한산’ 감상평을 전했다.
이어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으로 거북선이 등장한 장면을 꼽은 그는 “‘아이언맨 나와. 내 히어로는 거북선이야’ 싶을 정도로 소름 그 자체였다”라며 당시의 전율을 전했다.
사제 케미를 발산한 안성기와의 호흡에 대해선 “현실의 삶에서도 어려운 일에 어떤 사람보다 앞장서는 참 스승 같은 분이다. 촬영 때 감히 ‘선배님과 한 장면에 담길 수 있는 것만으로 큰 걸 이루고 간다’고 한 적이 있다. 선배님과의 장면들을 오래오래 간직하고 싶다”면서 남다른 애정을 전했다.
이하 박훈 일문일답
Q. 완성된 영화를 본 소감
박훈 : 영화를 촬영하는 동안에는 조선군만 만나서 왜군을 만나보지 못했다. 완성된 영화를 통해 왜군을 처음 만났는데 되려 반갑기도 하더라. (웃음) 영화를 본 소감은 설렘으로 시작해 긴장감을 지나 압도되어버렸다.
Q.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이 있다면
박훈 : 단연 거북선이 등장하는 장면이었다. 압도적이었다. “아이언맨 나와~ 내 히어로는 거북선이었네~” 하는 생각이 들더라. (웃음) 정말 소름 그 자체였다.
Q. ‘이운룡’의 어떤 면을 관객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는지
박훈 : ‘이운룡’은 역사적으로 이순신 장군에 이어 삼도수군통제사에 오르게 되는 인물이다. 그만큼의 포스와 무게감을 보여주고 싶었고 역사적으로 잘 다뤄지지 않았던 ‘이운룡’이라는 인물을 ‘이순신 장군의 믿고 쓰는 선봉장’으로 그려보고 싶었다.
Q. ‘사제 케미’를 발산했던 안성기 선배님과의 호흡은 어땠는지
박훈 : 안성기 선배님은 현실의 삶에서도 ‘어영담’처럼 힘들고 어려운 일에 어떤 사람들보다 앞장서시고, 또 ‘이운룡’과 마찬가지로 나에게 있어서 참 스승같은 분이시다. 촬영 때 “감히 제가 선배님과 한 장면에 담길 수 있는 것만으로도 전 ‘한산’에서 큰 것을 이루고 간다”고 말씀드렸었다. 제가 무엇을 하든 다 감싸주는 연기를 해주신 ‘어영담’ 그 자체인 선배님과의 장면들을 오래오래 기억하고 간직하고 싶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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