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당신이 혹하는 사이’ (이하’당혹사’)가 시즌4로 돌아온다.
멤버 변화가 눈에 띈다. 윤종신 대신 전현무가 MC를 맡게 됐다. 첫 녹화부터 녹화시간을 훌쩍 단축시키는 스피디한 진행으로 멤버들의 환심을 샀다는 전언. 여기에 냉철하지만 맏언니처럼 푸근한 영화감독 변영주, 엉뚱한 동심(童心)과 중년의 진심을 지닌 배우 봉태규, 예능 블루칩 주우재가 고정 멤버로 함께 한다.
시즌4에서 가장 달라진 점은, 미혹(迷惑)과 불혹(不惑)의 경계에서 변영주와 봉태규의 상반된 스토리텔링을 공방 형식으로 전개한다는 점이다. 혹할 만한 근거와 혹하지 않는 근거를 미리 준비해온 두 사람이 게스트의 호응을 얻기 위한 설득 게임을 벌인다.
이야기마다 새로운 얼굴들이 게스트로 참여한다. ‘당혹사’ 찐팬이라는 코드 쿤스트, 진지하게 외계 생명체를 믿는 이달의 소녀 츄, ‘러시아 재벌 의문사’라는 주제를 잘 모르고 와 충격과 공포에 휩싸였다는 배우 이미도 등 매회 다채로운 게스트가 등장한다. 이외에도 소녀시대 써니, 배우 신소율 등이 혹하는 이야기를 듣는다.
주제를 ‘음모론’에 국한하지 않고 ‘미스터리’로 확장한다는 것 또한 달라졌다. 알려진 이야기를 다시 반복하는 게 아닌, 최근 뜨겁게 회자되면서도 여전히 강렬한 의문이 남아있는 기이한 사건과 현상, 괴담 등을 당혹사만의 기준으로 엄선한다. 취재를 통한 실체 추적과 실험을 통한 검증도 강화한다.
‘당신이 혹하는 사이’ 시즌4는 8월 27일 밤 8시 35분 첫 방송된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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