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블랙핑크의 ‘Pink Venom’이 한국 가수 최초 스포티파이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이틀 연속 정상에 올랐다.
블랙핑크의 ‘Pink Venom’은 21일(미국 현지시간) 발표된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차트서 전날 하루 동안 671만 743회 스트리밍된 것으로 집계됐다.
스포티파이 톱 송 글로벌 차트서 연달아 1위를 차지한 K팝은 이 곡이 처음이다. 본격적인 무대 활동 전인 상황에서 매우 이례적인 기록이다. 스포티파이는 184개국 4억 명 이상이 이용하는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집계에 반영되는 파급력 높은 차트다.
한편 미국 빌보드는 ‘Pink Venom’의 음악과 뮤직비디오를 조명하며 “블랙핑크가 ‘BORN PINK’ 프로젝트의 서막을 성공적으로 열었다. 전 세계 팝 음악 시장에 긴장감을 불어넣은 블랙핑크가 어떠한 글로벌 신기록을 써내려갈지 기대된다”고 전했다. NME는 “블랙핑크의 이유 있는 자신감을 확인했다. ‘Pink Venom’은 블랙핑크의 당당함 그 자체다. 음악적으로 한 번 더 새로운 도전을 택한 그들의 용기를 존경하고 마음을 다해 박수를 보낸다. 여기에 차트 성과가 받쳐주니 더할 나위 없다”고 칭찬했다.
‘Pink Venom’은 블랙핑크 특유의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힙합 장르의 곡이다. 강렬한 비트와 어우러진 우리나라 전통 악기 사운드가 인트로부터 귀를 사로잡으며, 그 위에 얹혀 힘 있게 전개되는 날렵한 랩과 치명적인 보컬이 4인 멤버 각각의 매력을 극대화한다. 미국과 영국을 포함한 아이튠즈 전 세계 74개국 1위에 오르며 2일째 월드와이드 송 차트 정상을 지켰다. 중국 최대 음원 사이트인 QQ뮤직의 각종 세부 차트도 싹쓸이했다.
또한 뮤직비디오는 공개된 지 약 29시간 만에 조회수 1억 회를 돌파, 같은 조회수에 도달한 K팝 걸그룹 뮤직비디오 중 최단 신기록을 세웠다.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90개 지역 유튜브 트렌딩 정상에 올라 사흘째 월드와이드 랭킹 1위 자리를 지키는 중이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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