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올 여름 극장가 다크호스, 24일(오늘) 개봉한 ‘육사오’가 ‘헌트’를 제치고 전체 예매율 1위를 지켰다.
8월 24일(수)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실시간 예매율 19.9%로 1위를 차지한 ‘육사오’, 객석을 웃음바다로 물들일 ‘육사오’를 더욱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는 관전 포인트를 짚어본다.
#1. 57억 1등 로또가 북으로?
바람을 타고 군사분계선을 넘어가버린 57억 1등 로또를 둘러싼 남북 군인들간의 코믹 접선극 ‘육사오’,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으로 날아간 57억 로또와 남북 청춘의 만남을 조화롭게 그려낸 유쾌하고 신선한 스토리다. 전역을 앞둔 말년 병장의 발밑에 날아온 로또 한 장이 1등 당첨 로또였다는 상상에 더해 그 로또가 바람을 타고 북에 날아갔다는 설정을 더했다. 싸늘한 긴장감만 돌던 남북한군이 1등 로또 당첨금을 사수하려 반강제 화합의 길로 나아가는 여정은 눈을 뗄 수 없는 기발함으로 관객에게 다가간다.
#2. 주운 자 VS 또 주운 자
로또 당첨금을 사수하기 위한 남북한의 투 팀플레이가 볼만하다. 발밑에 날아온 1등 로또의 최초 소유주 주운 자 천우와 두 번째 소유주 또 주운 자 용호가 서로 자신이 로또의 주인이며 각자의 지원군과 함께 고군분투 투 팀플레이를 펼친다. 제대만 기다리던 말년 병장 천우와 뼛속까지 군인 체질 강대위, 그리고 어리바리 막내 관측병 만철까지 세 사람이 똘똘 뭉친 남한군팀은 로또 당첨금을 지켜내겠다는 굳건한 의지와는 달리 어딘가 어설픈 모습을 통해 유쾌한 재미를 선사한다. 로또 두 번째 소유주 용호와 용호의 여동상이자 디스 전문 북한 병사 연희, 그리고 카리스마 속 넘치는 흥의 소유자 승일과 브레인 철진까지 함께한 북한팀. 물과 기름처럼 섞이지 않을 듯했던 두 팀이 보여주는 예상치 못한 케미스트리가 관객에게 큰 웃음을 전달한다.
#3. 충무로 영블러드 총출동
‘육사오’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충무로의 젊은 피들이다. 고경표, 이이경, 음문석, 박세완, 곽동연, 이순원, 김민호까지, 충무로에서 가장 뜨거운 배우들이 만들어 내는 믿고 보는 코미디의 향연은 영화 상영 내내 끊이지 않는 유쾌한 웃음을 견인한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씨나몬㈜홈초이스, 싸이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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