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인교진이 ‘물 건너온 아빠들’ MC로 함께 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25일 MBC 새 예능 ‘물 건너온 아빠들’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려 장윤정, 인교진, 김나영, 이탈리아 아빠 알베르토 몬디, 중국 아빠 자오리징, 임찬 PD가 참석했다.
‘물 건너온 아빠들’은 낯선 한국 땅에서 아이를 키우는 외국인 아빠들의 일상을 들여다보고 함께 육아 고민을 나누는 관찰 예능으로, 육아 반상회답게 실제 육아 현장에서의 고민거리를 허심탄회하게 토론하는 것은 물론, 우리가 몰랐던 세계 각국 부모들의 리얼한 육아법을 통해 궁극적으로 부모와 아이 모두 행복해지는 비밀을 찾고자 하는 프로그램이다. 파일럿으로 방송된 뒤 정규 편성됐다.
임찬 PD는 “쉽지 않은 시간대라 부담스러운 마음도 있다”면서 “MC들과 외국인 아빠들, 스태프가 다함께 마음을 모아 유쾌하고 재미있는 프로그램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MC 장윤정은 “외국인 아빠들이 대부분 한국인 아내와 육아를 하고 있다. 엄마 입장에서 같이 얘기를 나눌 부분도 많고 갈등을 풀어주려고 노력하는 부분도 있다. 생각보다 이야기 거리가 많다”고 밝혔다.
인교진은 “아빠로서 아이들을 키우면서 다른 아빠들, 다른 집은 어떨까 생각을 했었는데 다른 문화를 경험한 외국 아빠들의 육아법은 너무 새롭고 좋았다. 그래서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함께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아내 소이현의 반응도 전했다. 인교진은 “드디어 빛을 본다고 가서 열심히 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김나영은 “아이들과 얘기할 때도 도움이 많이 됐다. 다양한 아빠가 있다는 생각을 했다. 외국인 아빠라고 해서 다르지 않더라”라고 함께 하며 느낀 점을 전했다.
리얼한 육아 일상을 공개하게 된 알베르토 몬디는 “아이들이 말을 안 듣지 않나. 아이들은 방송인지 모른다. 뭘 하려 하지 않는다. 하던대로 하자고 하면 마음이 편해진다. 진정한 모습을 보여야 좋은 토론을 할 수 있다”고 촬영에 임한 노하우를 밝혔다.
중국 아빠 자오리징은 “하늘이가 약간 부끄러워했는데, PD, 작가님들이 너무 친절해서 편해졌고, 하늘이 있는 모습 그대로 나왔다”며 “부모는 아기 크면서 사진 찍어주지 않나. MBC 덕분에 영상도 남았다. 그냥도 아니고 예쁘게 나왔으니 영광이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MBC ‘물 건너온 아빠들’은 28일부터 매주 일요일 밤 9시 10분 방송된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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