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노민택 기자] 이진호가 김신영이 ‘전국노래자랑’ MC에 발탁된 이유를 밝혔다.
지난달 31일 유튜브 ‘연예 뒤통령 이진호’ 채널에 ‘김신영 전국노래자랑 MC 발탁 진짜 이유 | 송해 마지막 메시지가 왜?’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이진호는 “‘전국노래자랑’의 MC를 맡을 사람들이 최종적으로 5명이 있었다. 임백천, 이찬원, 이수근, 이상벽, 이상용이 있다. 이 인물들을 모두 뚫고 최종 발탁된 인물이 김신영이다”라며 “일각에서는 김신영이 입담과 순발력이 좋지 않냐. 세대 장악력이 좋아서 김신영이 발탁된 거라고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전국노래자랑’의 MC 자리가 지원자들이 많지 않을 줄 알았다. 왜냐하면 일도 굉장히 고되고 페이도 높지 않다. 책임감도 따른다. 그런데 알아보니 ‘전국노래자랑’ MC자리를 굉장히 많은 MC들이 탐을 냈다고 했다. 메리트를 따져보니 평생할 수 있는 직장이고 KBS1이 전국 방송의 가장 영향력있는 방송사다. 인지도를 장기간 이어갈 수 있다는 메리트가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진호는 “송해 선생님 역시 ‘전국노래자랑’ 이전에 라디오 DJ였다고 한다. 김신영도 라디오 DJ라는 그 부분이 상징성에 연관관계가 있다. 결과적으로 김신영도 라디오를 하고 있다. 상징적인 측면에서 상당히 큰 라디오 DJ라는 점이 메리트였다”라고 전했다.
또 “송해 선생님이 무려 34년 동안 ‘전국노래자랑’의 MC를 맡았다. 그래서 장기간 할 수 있는 인물을 고려했다. 송해가 처음 MC를 맡을 때 나이가 61세였다. 34년동안 했다는 거 자체가 믿기지 않을 이야기다. 결과적으로 봤을 때 김신영이 최적이다. 김신영은 83년생으로 한국 나이로 마흔 살이다. 제작진 입장으로서는 나이, 경력, 라디오 DJ, 상징성, 인지도를 봤을 때 김신영이 그 안에 들어왔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하지만 김신영의 의지가 제일 중요했다. 김신영이 다른 프로그램을 하고 싶다고 하면 말짱 도루묵이다. 송해 선생님이 받은 출연료는 회당 300만원, 한달에 1200만원 수준이다. 과거에는 그게 상당히 큰 금액이었지만, 지금은 MC라는 중책에 비해 상당히 낮은 개런티다. 보통 종편에서는 회당 출연료로 600만~700만원을 준다”라고 말했다.
한편 KBS는 29일 ‘전국노래자랑’의 새 MC로 김신영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김신영은 오는 10월 16일 방송될 대구 특집부터 프로그램을 이끌 예정이다.
노민택 기자 shalsxor96@tvreport.co.kr / 사진= 연예 뒤통령 이진호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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