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유세풍’ 김민재가 선왕을 살해한 유성주를 잡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순조로울 것이라 예상됐던 김향기와의 로맨스는 시즌2를 기약했다.
6일 방송된 tvN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최종회에선 조태학(유성주 분)의 악행이 밝혀내고 내의원 어의로 복직하는 유세풍(김민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유세풍과 서은우(김향기 분)는 선왕이 독살 당했으며 그 배후에 좌의정 조태학이 있음을 알고 증좌를 찾고자 나선 바.
서은우의 기지에 따라 유세풍은 조정 대신들이 모인 자리에서 ‘팥죽’을 대접하는 것으로 조태학을 경악케 했다. 과거 조태학이 팥죽 속 새알심에 독을 넘어 기미를 피하고 선왕을 독살했기 때문.
굳은 조태학에게 유세풍은 “어찌 좌상께서만 단 한 입도 드시지 않으셨습니까? 특별한 사유가 있습니까?”라고 넌지시 묻고는 “선왕 전하께서는 이 팥죽을 드시고 승하하셨습니다. 그것을 아는 이라면 먹을 수 없었겠죠”라고 덧붙였다.
이에 조태학은 “사특하다. 어찌 다른 이에게 죄를 뒤집어씌우려 하느냐. 대체 그 증좌가 무엇이냐? 모든 것이 너의 머릿속에서 나온 허황된 얘기 아니냐?”라며 맞섰으나 유세풍은 그가 아부용 유통을 허가하고 금을 상납 받은 치부책을 확보한 뒤. 결국 조태학은 왕에 의해 하옥됐다.
이렇듯 조태학의 체포로 한 숨 돌린 유세풍이지만 계지한(김상경 분)은 여전히 병상에 누운 채. 가까스로 눈을 뜬 계지한은 유세풍에게 “네 아버지는 좋은 사람이었다. 넌 나처럼 도망쳐선 안 돼. 너 같은 놈이 모든 걸 바로 잡기를 난 기다리고 있었는지 모른다”라고 말했다.
이에 유세풍은 “반드시 그들을 단죄하고 모든 것을 바로잡을 것입니다”라고 다짐했다.
그러나 왕의 심문에도 조태학은 증좌가 없다며 버티는 상황. 다행히 새알심에 직접 궁을 넣은 궁녀가 증인으로 나서면서 조태학은 벼랑 끝으로 몰렸다.
결국 조태학은 스스로 독을 먹곤 “나는 이 나라를 전란에서 구하려 했던 것이다. 나야 말로 진짜 충신이야”라는 궤변을 남긴 채 숨을 거뒀다.
한편 조태학을 잡으며 공을 인정받고 누명을 벗은 유세풍은 다시 내의원의 어의가 된 바. 자연히 계지한의 복직도 성사됐다.
이날 3개월 후 서은우를 보고자 의원으로 돌아온 유세풍은 고백을 위해 그를 따로 불러낸 바. 그러나 왕의 명을 알리러 온 이들로 인해 유세풍의 고백이 불발되며 이들의 로맨스는 시즌2를 기약했다.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시즌2는 오는 2023년 1월 방송된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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