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남상지가 깨어난 양병열을 보며 눈물을 터뜨렸다. 선우재덕은 박해미와 이시강의 악행에 사죄하고자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
7일 방송된 KBS 1TV ‘으라차차 내 인생’에선 동희(남상지 분)의 곁에서 깨어나는 차열(양병열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미경(박해미 분)과 성욱(이시강 분)의 뺑소니 사실이 알려지면서 인하패션 주가가 곤두박질친 가운데 인규(선우재덕 분)는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최근 연이어 터진 제 아내와 아들의 불미스러운 일로 인하패션 불매운동까지 벌어진데 대표이사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더 이상 대표이사직을 수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판단 하에 오늘부로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려 합니다”라고 말했고, 이사들은 찬성파와 반대파로 나누어 의견을 쏟아냈다.
소식을 들은 미경은 성욱이라도 인규를 말렸어야 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성욱이 “아버지 대표이사직에서 끌어내린 거 나와 엄마야”라고 말했음에도 미경은 “그러니까 너랑 나 때문에 생긴 일로 왜 네 아버지가 대표이사를 사임하는 거냐고”라며 억지를 부렸다.
이에 성욱은 “그렇게라도 해야 여론을 달랠 수 있으니까. 아버지가 책임지는 모습이라도 보여야 엄마랑 나한테 화난 여론을 잠재울 수 있다는 거 모르겠어?”라고 꾸짖었으나 미경은 “사람들 진짜 웃겨. 지들은 얼마나 도덕적이라고 우리한테 돌팔매질이야”라며 코웃음을 쳤다.
한편 차열은 여전히 병상에 누운 채. 차열의 병상을 찾은 인규는 “너 언제까지 이렇게 누워만 있을 거야. 아비가 이렇게 힘든데 너라도 일어나서 힘이 되어줘야지. 날 봐서라도 그만 일어나”라고 호소했다.
그러나 곧 차도가 있을 것이란 예상과 달리 차열은 의식을 찾지 못하는 상황. 이에 인규는 “그래도 좀 더 기다려보면 좋은 소식이 있겠죠?”라고 간절하게 물었고, 담당의는 “지금으로선 긍정적인 답변을 드리기 어렵네요”라며 고개를 숙였다. 이에 인규도 동희도 슬퍼했다.
특히나 동희는 차열의 손을 꼭 잡곤 “차열 씨 깨어날 거죠? 난 차열 씨 믿어요. 이대로 내 손 놓지 않을 거라는 거 믿는다고요”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바로 그때 차열이 극적으로 의식을 찾으면서 ‘으라차차 내 인생’이 기분 좋은 전환점을 맞았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으라차차 내 인생’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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