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K-POP 여제’ 보아가 후배 이영지를 ‘Pick’했다.
JTBC 새 음악 프로그램 ‘뮤직 유니버스 K-909’의 MC 보아는 9일, 9문 9답 비하인드 영상을 통해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데뷔 20년 만에 첫 음악 프로그램 MC를 맡은 보아는 ‘뮤직 유니버스 K-909’에서 만나고 싶은 아티스트로 블랙핑크를 꼽았다. 그는 “코첼라 무대를 감명 깊게 봤다. 블랙핑크 분들이 나오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자신의 노래를 커버한 후배들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아티스트로는 엑소 백현의 ‘공중정원’을 꼽았다. 그는 “남자 보이스로 듣는 제 노래가 색달랐다. 감미롭고 좋았다”라고 부연했다. 컬래버레이션을 하고 싶은 아티스트로 이영지를 꼽은 보아는 “요즘 제가 좋아하게 된 분이다. 춤을 잘 추시니깐 컬래버를 하면 재밌을 것 같다”라고 이유를 덧붙였다. 가을과 어울리는 자신의 노래로 ‘온리원(Only One)’과 ‘그런 너’를 추천하며 “두 노래 모두 가을이란 계절과 어울리는 센치함을 갖고 있는 노래”라고 설명했다.
한편 가장 존경하는 아티스트로는 마이클 잭슨을 꼽았다. 보아는 “퍼포먼스가 두말 할 것 없이 완벽하다. 내 무대에 대해 자신감이 없거나 믿음이 없을 때 한번씩 봤다”고 말했다. 타임머신이 있다면 2222년 미래로 가고 싶다고 밝힌 보아, 2222년에도 사람들이 보아의 노래를 듣고 있을까라는 물음에 “그 정도 되면 민요로 불리지 않을까요? 그래도 ‘넘버원(No.1)’이 남아 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진행을 맡은 뒤 다른 MC들의 진행을 유심히 보게 됐다는 보아는 닮고 싶은 MC 선배로 김성주를 꼽았다. 보아는 “‘누구~?’ 두 글자로 시간을 끌 수 있는 분은 김성주 아나운서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보아는 “생애 첫 MC라서 부족한 점도 있을테고 서툰 점도 있겠지만 최선을 다해서 좋은 음악과 좋은 무대 소개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많이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보아가 MC를 맡은 ‘뮤직 유니버스 K-909’는 최초 공개 수록곡, 스페셜 컬래버레이션 무대, 아티스트의 다양한 음악 세계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상 등을 통해 비주얼 콘셉트와 퍼포먼스로 완성되는 ‘보는 음악’이자 전세계를 선도하는 K-POP의 무한한 확장을 담는다. 베일에 싸인 ‘K-POP 교수’가 출격하는 한편, ‘K-POP 조교’로 엔믹스 해원이 활약한다. 첫 방송에는 NCT 127, 크러쉬, 엔믹스, 청하&크리스토퍼가 출연한다. 오는 24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4시 40분 방송된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JTBC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