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노민택 기자] 그룹 SES 멤버 슈가 인터넷 방송 BJ로 복귀했다.
14일 슈는 라이브 플랫폼 플렉스TV를 통해 생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슈는 “지난 4월25일 첫 방송하고 거의 5개월 만에 인사 드린다. 5개월 동안 굉장히 많이 고민도 해보고 자신감이 떨어졌다가 생겼다가 왔다갔다 했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그는 “이곳에서 방송을 하면 나 때문에 피해를 본 분들에게도 변제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벼랑 끝에서 떨어질 것만 같았지만 다시 일어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방송 때 노출 의상으로 인한 선정성 논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슈는 “방송 때 입은 하얀 옷은 아무런 생각 없이 그냥 ‘예뻐 보이겠지’ 하고 입은 것인데 조금 이상하게 보여서 후회스럽더라. 앞으로는 후회하지 않게 방송 만들어보려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슈는 “좋지 않은 이슈를 몰고 다녀 실망했을 팬들과 마음껏 소통할 수 있는 공식 창구가 생겨 들 뜬 마음이었다. 어떤 콘텐츠를 만들 것인지에 대한 준비 과정을 거치지 않고 카메라를 켰던 제가 어리석었다. 첫 방송 후 유진과 바다에게 엄청 혼났다. 첫 방송 사고 이후 모든 걸 확인 받고 조심스럽게 행동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 “그동안 저로 인해 피해 보신 분들에게 갚아야 할 빚들을 모두 청산을 다 하고, 진심으로 사죄할 수 있게 됐다는 것만으로도 큰 위로가 됐다. 제게 책임져야 하는 부분들은 이제 다 해결됐기 때문에 오늘 이 자리에 앉아있다. 많은 피해를 입고 실망하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 드린다. 다시는 반복되는 일 생기지 않게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살겠다”라고 전했다.
슈는 1997년 걸그룹 S.E.S로 데뷔했다. 프로 농구 선수 출신 임효성과 결혼 후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마카오 등 해외 도박장에서 수차례에 걸쳐 7억 9000만원대 도박을 한 혐의로 지난 2019년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 받았다.
노민택 기자 shalsxor96@tvreport.co.kr / 사진=플렉스티비
댓글0